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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왠 클래식이냐고?
무지무지 오래 전에 본,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에서, 007과 본드걸이 탄 자동차가 헬기 공격에 쫓겨, 바다에 떨어지는데, 순간 자동차가 소형잠수함으로 변신해 나쁜 놈의 해상기지로 가는 동안, 평화로운 바닷속 풍광이 펼쳐지고, 이 때 배경음악으로 나온 클래식이 화면과 너무도 잘 어울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었다. 어제 보스 모시고 다른 일로 나갔다, CD5장 짜리 'Ultiamte Classical Relaxation'을 사서, 차 안에서 2번째 CD를 들어봤는데(1번이나 5번이 아니고), 바로 그 음악였다. 얼른 케이스 뒤편 트랙 목록을 보니 'Mozart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 467- Andante' 30여년전 한 순간의 느낌(감동까지는 아니고)이 이렇게 지속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검색해 보니 아직 올라온 적 없는 것 같아, 올려 본다. 영화 'Elvira Madigan(1966)'에 사용돼 유명해지면서, Elvira Madigan이란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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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