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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J E&M,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이 세 그룹이 한국 영화계를 좌지우지하는 3대 빅쓰리라 불리는 대기업들로, 이들이 오늘날 영화시장의 컨텐츠 생산부터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을 장악, 시장을 어떻게 지배하게 되었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물론 이외 다수의 투자배급사들이 존재하나 다수의 상영관을 보유한 극장체인을 통해 생산과 유통을 수직적으로 관리, 전체 시장의 86%이상을 독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해악이 덜하다. (위의 예 가운데 쇼박스 미디어플렉스는 모기업인 오리온의 자금난으로 인해 소유한 극장 체인 메가박스를 맥컬리에 매각, 극장을 갖고 있지 않은 듯 보이나 이후 맥컬리는 이전 경연진과 실무진에 거의 위탁 경영함으로써 여전히 오리온의 쇼박스와 메가박스 지배력은 존재한다) 2. 드라마 무풍지대의 등장인물이자 친일정권의 자금력과 깡패들의 주먹으로 한때 영화계를 장악했던 임화수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후 정부에서는 영화를 국가 차원의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를 인식, 당시 난무하던 70여개의 영화사를 소수 정예인 16개로 통합하는 내용이 골자인 최초의 영화법을 제정(1962년)하게 된다. 이후 70년대 ‘별들의 고향’을 비롯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걸출한 영화들이 많이 양산되기도 했고 때론 화려한 외화들에 몰리는 관객들의 추이에 제작을 도외시하고 외화수입만을 일삼는 행위들을 규제하기 위해 국내영화제작 5편을 해야 외화를 수입할 수 있는 쿼터가 주어지기도 하는 시절을 거쳐 드디어 전문영화인 양성을 위한 국립영화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가 1984년에 설립되기도 한다. 3. 한국영화의 질적 르네상스는, 설립이후 회를 거듭하며 배출되어 나오는 영화아카데미의 졸업생들의 활약으로 시작된다. 졸업이후 이들은, 7,80년대 영화제작으로 쓸어 모은 돈을 땅, 빌딩에 투자 후 막대한 수익을 올린 3세대 영화인들 이태원, 황기성, 곽정환, 신영균등의 제작자 혹은 극장주들이 투자 제작하는 영화 및 극장 현장에서, 연출부로 때론 선전부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은 후 직접 제작사를 만들거나 아님 제작사 핵심 역할을 담당하기에 이르러 ‘결혼이야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구미호’등을 만들며 젊은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성공한다. 이전까지 국내 영화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홍콩영화들의 몰락 그리고 소재에 한계를 느껴 쇠락해가는 헐리웃 영화들을 제치며 새로운 한국영화들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4. 이와 함께, 그간 빵, 설탕, 조미료, 세탁기, 비디오, 마이마이 등의 제품들을 국민들의 나라제품사랑의 이름으로 팔아 준 결과 형성하게 된 막강한 재력으로 반도체의 삼성, 삼성의 인척가 재벌인 제일제당(현 CJ E&M), 유인촌 통돌이 대우라는 수직적 재벌기업이 형성되었고 이들 세 그룹은 미래형 산업이라 영화를 칭하며 조금씩 새로운 영화시장에 돈을 풀기 시작하였다. *짤방 처자의 이름을 맞추는 기자에게 3,000뽕 쏜다.
다음 기사가 이어질 예정 모든 엔터시장을 장악해 버린 CJ E&M - 2 대기업체제의 영화 컨텐츠 생산, 유통의 현재 - 3 한국영화제작현장의 문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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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