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는 주인공이 죽어 가면서 하는 말
나는 당신들 편이야.
크리스티안 7세 덴마크 왕비의 스캔들을 다루면서
부패한 귀족정치에 대한 개혁을 다룬 영화이기도 하더라.
사실 불륜 행각은 왕이 더 심했지.
그런데 왕은 매음굴등을 전전하며 그래도 되는 특권이 있겠지만
왕비는 궁에 갇혀서 자유롭지 못한 신세
그 당시 꽤 검열이 심했던 상황인것 같은데
예를 들어 정략결혼으로 덴마크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영국의 책들중에는 덴마크 왕궁의 검열에 의해 다시 반환해야 한다는 대사가 있었음.
그런데 이 왕비가 주치의 방에 놀러가서 책장에 있는 루소의 책등을 빌리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급기야 서로 코드가 맞아 두 사람 사이의 아이까지 왕의 아이로 속여서 낳는 상황까지 치닫는 이야기
그러는 와중에 재밌는 것은
심약한 왕이 처음엔 귀족들을 상대하기 힘들어 하다가 주치의의 코치로 인하여 힘을 얻고 급기야 귀족들이 통치하는 의회를 해산하는 사태까지 가게 된것.
그러면서 주치의가 주도하는 급진적인 개혁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예를 들어 검열이나 고문 페지, 농노제 페지등등
기득권을 누리던 부패한 귀족들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 않고
주치의가 눈에 가시가 된 그들은 왕비와의 불륜 꼬투리를 잡아 백성을 선동하고
거짓말로 왕에게 고해서 결국 주치의를 사형시키고 마는데
이 때 단두대에 올라가는 이 주치의가 자기를 보러온 수많은 군중들을 보면서
나는 '당신들 편이야 '를 외치지만 군중들은 모른다.
영화상에서 이 주인공이 이렇게 죽음까지 몰리게 된 결정타는
뜻을 같이 했던 가까운 친구의 배신 때문이었다.
그는 빚이 많은 자신에게 호의(특권)을 베풀지 않고 주제넘게 원리 원칙적으로
자신을 대한 이 주인공이 맘에 안들었는데 마침 나쁜 귀족들이 돈도 주고 권력도 준다는 말에 순진하게 속아 넘어가서 주인공에 관련된 허위 진술을 왕에게 한 것
결국 귀족들의 목적이 달성되자 이 사람에게 돈만 주고 팽 시켜 버린다.
심약한 왕을 다스리는 주인공의 카리스마
굶주리고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한 개혁이 있었고
기득권을 가진 부패한 귀족들과의 싸움이 있고
왕궁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배신이 있는 영화였다.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덴마크, 스웨덴, 체코, 독일 137분
니콜라이 아르셀
알리시아 비칸데르(캐롤라인 왕비), 매즈 미켈슨(요한 프리드리히)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해외] R
로얄 어페어 예고편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왕 크리스티안 7세(Christian VII, 1749~1808)
정신적인 면에서 무능력한 인물이었다. 재임기간중 요한 프리드리히 슈트루엔제 백작이 잠시 동안 왕국을 통치했다. 크리스티안은 프레데리크 5세의 아들로 1766년 왕위에 올랐다.
그는 정신적 불안정함을 보였는데, 이는 어린시절 혹독했던 그의 아버지와 도덕적으로 타락했던 궁정 분위기에 기인한 것이었다. 1766년 웨일스 공 프레더릭의 딸 캐롤라인 마틸다와 혼인한 후 방탕한 생활에 젖어들었다. 1768년부터 이듬해까지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자신의 수행원으로 임명되어 동행한 슈트루엔제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1769년 슈트루엔제는 궁정의사에 임명되었으며 1770년에는 추밀원장관직에 올랐다. 그해에 슈트루엔제는 왕비의 정부(情夫)가 되었으며 그로 인해 1772년 크리스티안의 명령으로 체포되어 처형당했다. 이후 그의 다른 보좌관들이 실권을 행사했으며 1784년부터는 프레데리크 왕자가 권력을 잡았다. /출처: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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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