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대신..참는다고 해야하나?
상대도 날 이해하고 따뜻하게 받아주는 그런 용서는 부모님한테도 받은 기억이 없고..
(엄마한테선 살짝?..느끼고 있긴 한데..--;)
나 역시 문제 해결에서..상대를 이해해서 용서하는게 아니라...
드러워서 피한다같은...그런 식으로 했던 것 같아..
음..에렵다...
꼬이고 있다..
김기사/ 어설프게 눈물을 강요하는 영환 아니었던 거 같오.
십대 핏댕이 딸아이가 어떤 감정을 느끼기에 절케 울까 싶으면서도
뭔가 통하는바가 있어서 눈물을 줄줄 흘리지 않았을까...
딸아이 말로는 <늑대소년> 보다 낫다고 그러더만.
슬픈데, 신파는 아니었던거 같다.
아마도 무엇보다 인물들이 구질구질 하지 않아서
더 슬펐던거 같오.
피안/ ㅋㅋ 후원천뽕 감사함돠~
흑산도/ 막판의 결론이 노란풍선 땜인가? ㅋ
나능 콩 보다
이게 ↓왜 일케 슬픈걸까? ㅠ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 이 순간이 꿈이라면
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모든 걸 고백할텐데
전화도 할 수 없는 밤이 오면 자꾸만 설레이는 내 마음
동화 속 마법의 세계로 손짓하는 저 달빛
밤 하늘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꿈결 같은 우리의 사랑
수없이 많은 별들 중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건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어 기적의 세일러문
나는 믿고 있어요. 사랑의 세일러 문
영화보는 동안 열댓번 울었다.
미리 장면을 예상하고 안울려고 버텨 봤지만 참다가 눈물이 더 많이 나오더라..
창피하게 한번은 흐느끼는 소리가 났다.. 내입에서. 나도 놀랐다.
전체의 이야기는 슬픔이 지배하고, 각 장면들은 코미디 였다.
곳곳의 코미디를 슬픔의 쓰나미가 하나씩 삼켜 가는 꼴이다.
그래서 웃다가 울다가.. 너무 여러번 반복하니까.. 나 자신에게 짜증이 나더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