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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폭행을 드라마를 소재로 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흔히 선정적인 배드신이나 노출 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는 경우가 있지만 성폭행은 시청자들의 불쾌감을 자극시키는 경우가 많아 자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흡연도 마찬가지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규제상대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은 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은 거의 사라졌고, 성폭행 현장을 직접 묘사하는 경우도 많이 줄었다.
요즘 보고 있는 TV프로그램 중 성폭행을 다룬 드라마가 있다. MBC수목에 방영중인 ‘보고싶다’ 이다. 이 드라마는 미성년자인 여중생의 성폭행을 소재로 하였다. 방송 이후 ‘보고싶다’ 시청자 게시판, 각 온라인 커뮤니티, SNS등을 통해 15세 이상 관람가인 드라마에서 현재 중학생인 아역배우 김소현이 성폭행을 촬영했다는 데 논란이 되었다. 성폭행 장면이 직접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 현장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말투나 주인공 ‘수연’의 오열과 표정에서 적절히 표현되어 그 상황을 짐작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방송에서 미성년자 성폭행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일은 쉽지 않았으나, 최근 성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 등이 많아지고 있다.
2011년 영화 ‘도가니’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다룬 것으로 사회적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었다. 이 영화는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으로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2012년 영화 ‘Don't Cry mommy' 2004년 경남 밀양의 한 여중생이 41명의 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피해자들은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죄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영화에서는 실화를 각색해서 만든 것으로 내용은, 고등학생 은아(남보라)가 같은 학교 남학생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지만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을 받지 않게 되고,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던 은아는 결국 자살을 하게 된다. 그리고 딸을 잃은 엄마는 은아가 계속적인 성폭행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후 딸을 죽음으로 몬 가해자들에게 직접 복수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드라마나 영화, 또는 현실을 보면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이 가해자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것이다. 사법부는 ‘피해자에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피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중형이 불가피하다’라고 한다. 그로서 형량은 4년~18년 정도의 징역형을 선고한다. 이밖에는 집행유예, 사회봉사 명령, 성폭력 치료강의 등 수준에서 머무르는 판결도 적지 않다.
실제로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형량이 너무 가볍다” “가해자가 출소 후 다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등 조금 더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법이라는 것이 감정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님으로 성폭행 범에 대한 형량 수준이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는 잘 모르겠다.
이러한 영화, 드라마들이 말하고 싶은 것은 성폭행 범에 대한 우리사회의 처벌, 그리고 재판부의 판결이 얼마나 균형을 가지고 있는지 묻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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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야그 부탁.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