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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 에서 소개하는 예고편을 보고 이영화를 선택하여 보면서
순간적인 선택에 의해 변하는 9가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
으로 보았다.이야기의 전개가 복잡하기도하고 철학적인 물음도
내포하고 있었다.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이고 '제8요일' '토토의 천국'을 감독한
자코반 도마엘감독의 작품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선택의 기로에 놓인 9살
니모가 겪는 9가지 인생을 118세가 되어 회상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니모가 짝사랑하는 다른 남자를 마음에 영원히 품은 엘리스
니모와 열렬한 사랑을 하는 재혼한 엄마의 남편의 딸 안나
니노를 짝사랑 하고 니모의 사랑은 못받는 진
부모의 이혼후 아버지를 택하는 상황과 엄마를 택하는 삶의 모습등으로
복잡하기가 이를데 없었지만 왜 상을 받을 만한 영화인가는 인정하게된다
기차로 떠나는 엄마를 쫓아가는 니모의 구두끈이 풀려 넘어져 엄마의 손을
놓치게 되는 상황에서는 불량구두끈을 헐값에 팔고 사는 업자들의 이야기가
보여지고 그것이 니모가 엄마를 놓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일종의 나비효
과를 보여준다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을 하던 안나와 전화번호를 받았는데 브라질에서 달걀
을 삶아 먹는 노동자의 행위가 수증기가 되어 비가 되어 뉴욕의 하늘아래에
서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를 보는 니모의 주위에 비가되어 내려 글씨를 전
혀 알아볼수 없게 만들어 연인들의 재회를 막는 일을 한다.
특별한 인과관계를 표현하여 생각을 요구하게 하는 영화여서 한번은 더 보고싶은 영화였다. 영화중에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 중에서 정결한 여신이 자주 나왔
는데 영화의 깊이를 더해주었다.
'죽는건 두렵지 않지만 더 행복하게 살지못하는게 두려울뿐이다'
라는 말이 뿌르르하다. 우리의 인생도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겪
고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떤 인생을 살고있을까 궁금하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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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