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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갓 탤런트' 송윤아-박칼린 울린 감동의 넬라판타지아
배우 송윤아와 박칼린 음악감독은 물론, 관객까지 감동의 물결로 몰아넣은 지원자가 등장했다.
4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는 최성봉 씨(22)가 출연해 '넬라판타지아'를 열창했다.
최 씨는 무대에 오르기전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굉장히 어두운 환경에서 살았다"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지금 여기 도전한 것도 매우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남들처럼 되고 싶다. 노래를 부를 때 만큼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기분같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르자 직업을 묻는 질문에 그는 "막노동을 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이어 송윤아가 "가족사항에 왜 아무도 기재가 되어 있질 않느냐?"고 묻자 최 씨는 "3살 때 고아가 됐다. 그런데 고아원에서 많이 맞아서 5살 때 도망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 씨는 "5살 때부터 껌 같은 것을 팔면서 생활했다. 그렇게 10년을 하루살이처럼 살았다. 잠은 계단이나 공동화장실 등에서 잤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검정고시로 합격하고, 고등학교 때 비로소 처음 학교라는 곳을 다녀봤다"고 전했다.
또 그는 "평소 노래를 즐겨 부른다. 십년을 하루살이처럼 살다가 태어나 처음 좋아했던 게 노래다. 그래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된 최성봉 씨의 노래는 감동 그 자체였다. 평범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의 목소리는 심사위원은 물론, 관객들까지 폭풍감동으로 몰아 넣었다.
그가 '넬라판타지아'를 부르는 동안 송윤아는 물론 박칼린도 점차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또 관객들까지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무대가 끝나고 송윤아는 "정말 안아주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고, 박칼린은 "왜 노래가 하고 싶으냐?"고 최 씨에게 물었다.
최 씨는 박칼린의 질문에 "제가 어렸을 때 사건들이 많았다. 어디론가 팔려간 적도 있었다"며 "한 번은 나이트클럽에서 껌을 팔다가 성악을 하는 걸 우연히 봤다. 그 모습에 매료가 돼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제대로 배운 적은 없고, 혼자 (성악을) 공부했다"고 답했다.
이에 박칼린은 "여기서 어떻게 되든 간에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 잘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 씨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합격했으며, 이날 방송에서는 각 지역별 예선 무대가 펼쳐져 다양한 참가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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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