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전언에 의하면 어디선가 맴돌고 계시단 말을 들었음요~
쩌어기 머나먼 타국에서 보이지 않는 거리를 돌아 여기서 자릴 튼
팔할이바람옵화의 말을 빌자면
싸다 이마원 이랍디다~ ㅋㅋㅋㅋㅋ
오시는 걸루 알고 연서 보냅니다이~
나팔꽃 / 송수권
바지랑대 끝 더는 꼬일 것이 없어서 끝이다 끝하고
다음날 아침에 나가보면 나팔꽃 줄기는 허공에 두뺨은 더 자라서
꼬여 있는 것이다 . 움직이는 것은 아침 구름 두어점, 이슬 몇 방울
더 움직이는 바지랑대는 없을 것이였다.
그런데도 다음날 아침에 나가보면 덩쿨손까지 흘러나와
허공을 감아쥐고 바지랑대를 찾고 있을 것이다
이젠 포기하고 되돌아올 때도 되었거니 하고
다음날 아침에 나가보면 가냘픈 줄기에 두세개의 종까지 매어달고도
아침 하늘에다 은은한 종소리를 퍼내고 있는 것이다
이젠 더 꼬일 것이 없다 없다고 생각되었을 때
우리의 아픔도 더 한번 길게 꼬여서 푸른 종소리는 나는 법일까
노래도 하나
슈퍼쇼 규현-7년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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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