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뉴스

	총 게시물 5,700건, 최근 0 건

[다함께데스크] '다시라기'가 뭐냐고?

글쓴이 : 다시라기 날짜 : 2011-04-09 (토) 21:38 조회 : 5337 추천 : 25 비추천 : 0

다시라기 기자 (다기자)

기자생활 : 5,166일째

뽕수치 : 96,717뽕 / 레벨 : 9렙

트위터 : jaya0407

페이스북 : jaya0407@gmil.com

최신기사

웅 글쓰게 하네

3월 28일 난나/다시라기가 뭐야.....댓글 달렸네
뽕사냥에 정신팔려 댓글확인이 좀 무리라서 안했더니

씹어버린게 아니구......오늘 본의아니게 글올리네
요거 친목질 될래나?
암튼 다시라기는 ‘다시 태어나는 아기’

예전에 연극모임에 잠시 있을때 대본이 너무 마음에 드는거야
그래서 ‘다음’이나 기타 다른 데 닉으로 사용하고 있어

초상집이 무대야.....
가고 오는...축제던가? 안성기 나오는 영화
거기 내용하고 비슷한것 같드라구

오해하기 없다. 댓글찾아 읽지 않아 미안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9-28 13:02:10 바보생활에서 이동 됨]

글쓴이 : 다시라기 날짜 : 2011-04-09 (토) 21:38 조회 : 5337 추천 : 25 비추천 : 0

[1/14] 다시라기

2011-04-09 (토) 21:39

오호! 되는구나...댓글사냥만 열라 다녔네
오늘 납딱콩글 검색해서 구글로 한바퀴
흰머리 는다 늘어. 기자 함 해먹기 힘들다.

추천 0 반대 0

[2/14] 보탁

2011-04-09 (토) 21:47

난나/한나라당 강낙지가 좋아하는 문화찌라시 조철봉 연재소설에 삽화그리는 작가의 예명이 난나 아닌가?

추천 0 반대 0

[3/14] 다시라기

2011-04-09 (토) 21:55

헉 보탁 납셨네. 거기까진 아는 바 없어서 긁적

추천 0 반대 0

[4/14] 빨간돼지

2011-04-09 (토) 22:00

-다시래기-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장례풍속의 하나.
다시래기는 출상(出喪) 전날 밤에 밤샘을 하면서 노는 익살스러운 놀이의 하나이다.
대개의 장례 의식은 고통스러운 절차이지만''''
일종의 축제이다
떠난자와 남은자를 위한....

추천 0 반대 0

[5/14] 간다

2011-04-10 (일) 01:10

새로운거 많이 배운다...

추천 0 반대 0

[6/14] 노유이강

2011-04-10 (일) 01:19

진도 다시래기 음악 CD 가지고 있는데...
무지 좋다.

추천 0 반대 0

[7/14] 푸른

2011-04-10 (일) 11:02

장례 의식이 축제가 되는구나
다시래기,,,
어떻게 이해하징 ?
장례당사자가 아닌 빈소 내방객을 위한 타인의 축제인건가 ?
암튼,
봉팔러들의 내면은 좀 특이함의 매력이 있다 .

추천 0 반대 0

[8/14] 꼬마딜러

2011-04-11 (월) 17:41

푸른///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무슨 래방객(문상객)을 위한 축제를 할끄나.
그게 아니고 망자와 생자를 마지막으로 연결시켜주는 통로라고 보면 되.
더불어 생자를 위한 슬픔의 카타르시스 과정이라고 봐도 되고 ...
생과 사는 구별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우주적 현상이라는 뭐 그런 거창한거
까지도 해석이 가능한 독특한 진도만의 문화 ... 이런거야.
대충이해가지? ^^

다시래기가 원래 전라남도 진도에서 쓰는 말이거덩.
근데, 70년대 후반에 극작가 허규씨가 이걸 모티프로 해서 <다시래기>라는 희곡을 내고는
무대에 올렸고 나중에 다시 한참후에 <다시라기>라고 연극무대에 올린 걸로 알고 있당.

<다시온 애기>를 계속해서 발음해봐
다시래기가 되지? 즉 다시 태어난 아기 ... 환생 ...

다시래기는 상주를 대신하여 가짜상주가 문상온 동네사람들과
상주사이에 중매쟁이 역할을 하면서 밤을 세워가며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썰도 풀고 등등 ... 망자와 생자의 간극을 메꿔주는
역할을 하지. 대강은 얘기가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리면서
즉흥극으로 해가기 땜에 다시래기라고 하는거고 ...

이해안가지?
진도지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여가 나갈 때
사물을 가지고 온동네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슬퍼하고 ...
이렇게 하는 장례문화가 있어. 지금도 ....
보통 타지방에서 경건하게 하는 것과는 아주 달라.
그래서 그런지 전국의 민속학자들이 모두 몰려와서
현장취재를 많이 해 가드라.

더불어서 상여나가기 전에는
마당에서 망자에 대한 씻김굿을 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큰굿한다>고 말하지.
이때 큰굿도 하고 다시래기도 하고
사물놀이도 하고 그래.

노짱님 서거때에도 진도씻김굿을 했잖아.
씻김굿은 이렇게 상당했을 때도 하고
집안에 우환이 있을 때 민속처방식으로 당골래(무당)을 불러서
하기도 하고 그래.

참고되었으면 한다.

추천 0 반대 0

[9/14] 꼬마딜러

2011-04-11 (월) 17:56

그런데 아주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면 슬픈 집에서 웬 꼬장질이냐 할 수 있겠지?
아냐 ... 절대 아냐.
오히려 그 자체가 슬퍼.
한편에서는 막걸리 마시면서 꽹꽈리 장구를 치면서 구슬프게 창을 하면
한쪽에서는 치마를 걷어올려 슬프게 울고 ..
이건 하나의 문화에 속하는 거라서 머리로는 이해가 힘들지도 몰라.

예를 들어
마을어귀에서 한참 노제를 지내고
상여가 마지막 떠날 때 상두꾼들이 상여머리를 돌려서 동네를 향해 삼배를 하거덩
이때 꽹꽈리를 쥐고 상여소리를 하는 분이
구슬프게 동네를 보고 소리를 메겨요.

하적~~ 하적이로구나(하직을 말함)
~~~~ ~~~~
그러면서 상두꾼들은 상여를 올렸다 내렸다 연신 삼배를 하는데
이때 멕이는 상여소리에 눈물 안흘리는 사람이 없어.
그야말로 이생에서는 마지막 인사니까 ....
상여를 붙잡고 통곡하는 사람. 골목에서 담장을 붙잡고 눈물을 삼키는 사람 등등 ...
이때 소리멕이면서 쳐대는 꽹메소리와 장고소리 북소리 징소리는
내가 이 세상살면서 겪은 가장 슬픈 소리중의 하나야.

지금은 상여소리를 멕이는 분들이 거의 돌아가시고 안계셔요.
나는 20여년전에 실제로 육성녹음을 해놓은 테이프가 하나 있는데
(동네아저씨인데 작고하심)
간혹 집에서 듣다가는 집사람하고 아이들한테 된통 혼난 적이 한두번이 아냐.
(집사람은 서울토박이라 전혀 이해못함)

멀쩡한 집에서 웬 죽어 나가는 사람 소리 듣느냐고 ...
하지만 난 그런거 구분안해. 문화학습 내지는 문화전승 탓인가?
ㅎㅎㅎ~~~

추천 0 반대 0

[10/14] 꼬마딜러

2011-04-11 (월) 18:19

출상 전날 저녁에 하는 씻김굿같은 경우에는
무당이 미리 준비한 시누대(주로 해변가에 크는 가느다란 대나무)뭉치를 들고 있다가
가족중에 한분을 지정해서 시누대를 잡게 하거덩(이걸 손대잡는다고 해)
이러면서 무당이 한참 판소리 가락으로 망자의 혼을 부르거든.
그런데 혼이 나오면 손대잡은 사람의 시누대가 사시나무 떨듯 막 떨려요.
이때 무당하고 손대잡은 망자의 혼하고 대화를 하는거야.
뭐 별말 다해요. 심지어는 외상값까지 말할 정도로 ...
그리고 무당이 중계를 해요.
말하자면 생자들하고(대부분이 가족) 망자하고 대화를 하는거지.
이때 심리적으로 모든 것이 카타르시스된다고 봐.
다시래기도 마찬가지야.
다만, 씻김굿은 진도전역에서 하고 있는 범무속이지만
다시래기는 진도중에서도 임회/지산면 쪽에서만 하는걸로 알어.
내가 살던 군내/고군면 쪽에서는 다시래기라는 풍속은 없어.
한번도 보지를 못했거덩.

ㅎㅎ~
그러고 보니 진도문화 자랑질이 되어버렸네.
아뭏든 내고향 지명이 나와서 반가워서 걍 손가락 가는대로 쓴거야.
거의 100% 사실이라고 보면되.

추천 0 반대 0

[11/14] 빨간돼지

2011-04-11 (월) 19:55

꼬딜/
너의 설명이 갸륵하다!
다른 곳도 상여를 메더라도 선소리 하는 사람은 없더라!

추천 0 반대 0

[12/14] 다시라기

2011-04-11 (월) 23:27

꼬마딜러/ 성의껏 달아준 댓글이 아깝다
본글로 다시 올려주면 좋을 것같아

마당극으로 연극을 꾸몄었거든
옛날생각이 새록새록

고마워

추천 0 반대 0

[13/14] 꼬마딜러

2011-04-12 (화) 00:09

다시라기///
글을 쓰다보니 길어져서 사실 그 생각을 안한게 아냐.
하지만 재차 생각했거든. 본글 보다는 댓글로 화답하는게
모양새가 좋을거 같아서 걍 뒀어.
때론 숨어 숨쉬는 것도 괜찮어 ^^

추천 0 반대 0

[14/14] 졸라늬우스

2011-05-10 (화) 08:14

인상 깊다....

추천 0 반대 0

		총 게시물 5,700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점수	조회	날짜

	후원내역 (18년~22년) [4]	웹마스터	0	22872	2022 09-25

	눈팅(=디어뉴스 발전)을 위한 고언 [10]	지여	9	76153	2016 05-12

	기자 캠프 게시판 안내	미래지향	4	53380	2013 09-17

	게시물 삭제 요청시 원칙	미래지향	7	37578	2015 05-11

450	또 한 잔 하고 있다. [4]	니쎄아	9	3665	2011 04-13

449	리자님아 닉네임 변경요청한다 [1]	조이	2	3779	2011 04-13

448	이넘들아 내가 혀가 짦아 바담풍 하기로서니 [12]	바담풍	33	5609	2011 04-12

447	자수한다. [10]	꿈™	17	4075	2011 04-12

446	단체 follow 스킬은? [3]	불며리	14	5719	2011 04-12

445	박봉팔닷컴을 SNS 아이디로 만들어봐라. [12]	가람	10	3904	2011 04-12

444	리자야.. 이건 안되겠니? [17]	살진호개	17	4680	2011 04-12

443	바보생활 글을 바보정치에 잘못올렸을때 수정모드에서 변경… [2]	건우아빠경아남편	0	6254	2011 04-12

442	리자니마~ 닉넴이 아침에 바껴졌다가 도로 원위치 돼있다. [3]	길차즌늑대	2	4001	2011 04-12

441	추천 부분을 댓글들 밑에두 만들어 주삼. [3]	명월왕자	5	3991	2011 04-12

440	스나이퍼 기자 김해파견 어떻게 이루어졌나 [69]	마케터	195	6373	2011 04-12

439	내 메인화면이 이상해졌었다. 잠시동안.. [5]	Heyjune	6	3739	2011 04-12

438	홈페이지가 엉켰나봐. [31]	아주밝은별	47	5184	2011 04-12

437	스나이퍼, 기자회견장 진입에 설움을 겪다 [57]	스나이퍼	205	6812	2011 04-12

436	긴급- 관리자 개입바람 ㅠㅠ [6]	코로나	6	3686	2011 04-12

435	긴급 도움을 청합니다 - 관리자도 좀 봐주시지 [32]	코로나	11	4668	2011 04-12

434	비상구는 어디에? [2]	십시일반	0	7170	2011 04-11

433	연회비 입금했는데요. [2]	하우디	12	3779	2011 04-11

432	[널리 알림]박봉팔 닷컴 페이스북 주소 공개한다. [1]	플로이드	11	4447	2011 04-11

431	박봉팔닷컴에서 기자생활하기 [28]	운디네	41	4999	2011 04-11

430	뽕파리언들에게 제안한다. [19]	쏠려	50	5166	2011 04-11

429	리자양 바주세요 [17]	이토록	11	4591	2011 04-11

428	포털에서 유시민 치면 박봉팔닷컴 글이 메인에 뜨게 할 수 … [3]	돈까스	19	4469	2011 04-11

427	서버 증설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16]	관리자	47	4974	2011 04-11

426	탈퇴신청합니다 [6]	えr∋とㅇよㅁr	-2	3818	2011 04-11

425	박봉팔 회장에게 [2]	스나이퍼	27	6212	2011 04-11

424	난 그것이 알고 싶다.. [13]	난나	24	4647	2011 04-11

423	이거 따로 상시 노출하면 안될까?? [2]	daily	11	7334	2011 04-11

422	리자니마~ 닉넴 다시 바꿔주셈 [13]	길차즌양	6	3958	2011 04-11

421	리자양아~~뽕 5천 걸었다~ [12]	가람이맘	18	4168	2011 04-10

420	회비 입금해야 글쓰기로 바꾸자. [10]	오리날다	31	4420	2011 04-10

419	리자니마~ 퍼스나콘 변경했는데 [1]	길차즌양	5	7842	2011 04-10

418	우측에 날고 있는 펭귄에 대하여 [12]	누리매미	11	4463	2011 04-10

417	이름변경 요청~ [4]	아인하이트	4	3360	2011 04-10

416	리자양~~~ 팽귄 위치가 거슬린다 [5]	파생농자	3	3674	2011 04-10

415	봉팔닷컴의 좋은 컨텐츠를 외부로 뽐뿌질할때, 참고. [6]	쏠려	53	7515	2011 04-09

414	리자님! 뭐여 아즉도 별명 안바꿔주구? [2]	도운	5	3674	2011 04-09

413	관리자님께 [17]	nbd516	26	4442	2011 04-09

412	봉팔네 닷컴 히뜩 디비기...... [21]	아주밝은별	20	5232	2011 04-09

411	'다시라기'가 뭐냐고? [14]	다시라기	25	5338	2011 04-09

410	리자 언니 나도 별명 바꿔주세염 [5]	우베카	3	3703	2011 04-09

409	내 사진 올리기전에 초상화하나쯤 올릴 수 있잖아 . [8]	Cazalina	15	4884	2011 04-09

408	리자야 살랑해 [1]	고랑	13	4470	2011 04-09

407	리자씨 나좀 보자 쫌~~빨랑 [2]	바닥	2	3632	2011 04-09

406	퍼스니콘 리사이즈 [3]	코로나	1	6958	2011 04-09

405	봉팔아~ 회원가입해서 글쓰는거 [3]	길차즌양	10	4046	2011 04-09

404	리자야~~~(아니 리자님아~~~) [5]	세상만사동글동글	9	3868	2011 04-09

403	박봉팔닷컴 내에 글 검색기능 [7]	아주밝은별	28	5376	2011 04-09

402	내가 댓글단 게시물 어케들 확인하냐?난 이렇게 한다! [14]	불며리	37	6283	2011 04-09

401	검색엔진 등록 좀 해라... [13]	노란잠수함	17	4575	2011 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