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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불나방은 저녁만 먹으면 드라이브를 가자고 한다. 나는 컴퓨터 앞에서 노는 게 더 좋은데.. 돈으로 치면 커피값보다 자동차 기름값이 가장 싸다. 요즘 집 수리를 하고 있어서 철물점 (Home Depot) 에서 필요한 물건들 사고 DC 로 들어갔다. DC 강 옆에 우리로 치자면 어시장으로 불리지만, 규모로 치면 생선가게정도급이다. 그래도 워싱턴에선 가장 큰 생선시장 집합소다. 한국 여름에 영양탕을 먹듯이 이 곳은 꽃게를 영양식으로 생각하고 먹는다. 백인보다는 흑인들이 더 좋아하는데, 저녁 7시가 넘어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다. 이 동네 꽃게는 대서양에서 나오는 blue crab 인데 주로 쪄서 먹는다. 한국사람들은 암케를 더 좋아하지만, 미국애들은 암케는 뻑뻑하다고 해서 수케를 더 좋아한다. 살이 달다나? 사진 몇 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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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풍성한 해산물좀 보라... 
..머여...이 둘의 조합은.....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