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보면 그림체 뒤로 갈수록 점점 엉망으로 들어가는 시리즈도 디게 많구.
심지어 한권안에 앞의 그림과 뒤의 그림의 수준이 확 다른것도 있음!
그리고 지들이 이해를 하는지 모르는지 몰라도 3~4학년용으로 보면 이정도 글씨는 들어가.
글구..부모들도 아이들에게 책을 사줄때 꼼꼼히 살피고 내용 파악 다 하고 사주면 봉숙이 언냐가 쓴 책을 사줄꺼라고 봐.
대충보고 괜찮네하면서...내가 위에 적은 저런 씨리즈물을 택하지...가격대비로.
혹은 무조껀 비싸고 알려진거로.
특이한 애들 아니면 애들은 자극적인걸 좋아할수밖에 없어.
그걸 조절해주는것이 부모몫이라고 보는데..그냥 떼쓰는데로 사줘.
내용도 안봐. 미치겠더라고.
내가 6살부터 중1까지 미술학원에서 한 4년 가르쳤거등.
학원에 이런저런 책들을 많이 나두고 애들도 지들 보는거 가지고 오고해서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좀 봤거든.
완전 유아들꺼는 부모들이 끝까지 다봐서 선택하는데
글짜들이 좀 많아지면서...대충보더라고.
심지어 비속어 들어간 만화책도 앞에 학습만화해놓으면 좋은줄 알고 사주더라.
티비만화영화 채널도 그래.
내가 만화를 좋아하니깐 난 조카랑 같이 앉아서 봐.
워낙 일본 만화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건 알지?
몇몇 만화는 중간중간에 너무도 일본적인것들이 많아서 걱정되더라.
짱구는 못말려같은 알려진것 말고도 24시간 내내 틀어대려면 이것저것 다 가져다가 보여주는데.
아이들에게 일본인들만의 특성이나 버릇들이 우리나라의 것처럼 느끼는거지.
그래서 또 그걸 자연스럽게 따라해.
왕따? 하는거보면 완전 일본스턀이잖아.
그렇다고 일본문화 봉쇄는 나도 반대야.
대신에 난 우리나라의 모든 봉숙언냐의 그림들이 TV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서 그런 24시간 만화채널에서 나오길 바래..진심으로.
최대한 같은 비율이라도 틀어질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겨우 둘리랑 영심이 검정고무신으로 계속 돌려대는데...
마법천자문같은 한중일 3자합작이라고 하는데...그런 종류도 있으면...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만화도 필요하다는거..알아주면 좋겠다..진짜.
뭐...그리고...다 떠나서.
아동용보다는..틈새시장이라고..
나같은 사람은 이런걸 사고싶거든.
근데 여기서 봉숙언냐를 안 만났다면 이런책이 나왔더래도 난 구입을 못하겠지.
너무나도 많은 책들이 나와있고 나오고있으니...
알수가 없으니...
결론은...늘 그렇듯...답답하다는거지...뭐....
내가 만화 좀 그려봐서 아는데, 그림이 참 좋다.
그런데 대사 등 글씨 들어갈 자리에 그냥 인쇄체 대충 갖다 붙인 거 같은데 그런 거 웹툰에서 좀 배울 필요가 있을 거 같다. 글씨가 깔끔하고 세련되면 그림을 훨씬 더 돋보이게 하고 전체적으로 더 고급스럽게 보일 수 있다고 본다. 돈 주고 맘에 드는 글씨체 사는 한이 있더라도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길 바란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