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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이라는 할아비가 있다. 위정척사 시절 고종이 지배하는 나라, 이씨 조선을 숭앙한 영감이렸다! 이 녕감탱이가 쓴 글이 매천야록이다.
이 매천야록에는 임오군란부터 고종이 나라를 팔아버린 한일합방까지 이바구가 쓰여 있다. 그 중 제법 재미난 것이 <獒獠獒獠, 오요오요>이다.
사연인 즉슨,
임오군란 당시 상년 민비를 찢어 죽이려던 사람이 많았다. 노들나루에서 무당에게 수백섬 들이부은 굿을 하면서 하급군졸 급료에는 모래를 섞어 지급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들이닥친 군졸들이 선혜청 전임 김보현과 선혜청 당상 민겸호를 찢어 발겼다.
조선 중기 삼정승 육부를 무력화시킨 비변사가 피싸리껍데기였다면 조선 말기 국가재정을 안동김씨와 민비에게 바친 선혜청은 그야말로 알토란이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고연놈이로고, 1882년 찢어발겨진 김보현을 뒤를 밟아보자... 임오군란 당시 삼정승에 버금가는 전임 선혜청 당상 현직 경기감사 김보현이 승정원에서 숙직하던 조카 김영직에 이르던 말이 가소롭다.
이른 즉, “내가 삼정승 반열 직책에 있는데 회피하면 되겠느냐?” 였다.
어쨌든 궁궐 계단에서 습격 난병을 맞닥뜨린 김보현, 마침 가마에서 내리던 흥선이 대감에게 살려 달라 애원했다. 그러나, 흥선이 대감은 외면하고, 그놈 말로는 매천야록에 다음처럼 전한다.
- 그때 난병들은 김보현의 시체를 발로 차고 입을 찢어 엽전을 집어넣고 총의 개머리판으로 마구 쑤셔 넣자 돈이 가슴으로 튀어나왔다고 한다. 그의 시체는 민겸호 시체와 함께 한성부 궁궐 개천에 버려졌다. 그때 큰 비가 내려서 물에 개천이 가득찼으며 날씨까지 흐리고 더웠다.
<獒獠獒獠, 오요오요> 이야기를 좀 더 하자. 흥선대원군 말이 비수였다.
김보현이 아비 상을 입었을 때 흥선이 대감 문상을 청하는 연통을 여러 곳에 넣었다. 김보현 뇌물질에 뇌역질이 나던 흥선에게는 내키지 아니한 문상이지만 곡을 아니할 수는 없던 것, 어쩔 수 없이 <獒獠獒獠, 오요오요> 하고는 돌아왔다.
김보현이가 흥선이 대감이 몸소 곡을 하고 다녀갔노라 장안이 떠나가게 자랑질을 했다. 폐부를 찌른다. 미구에 김보현이 개발려 계단에 찢겨 발겨질 것을 흥선이 영감이 예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흥선이 왈, 그 멍충이가 내 문상의 뜻을 알리 있나. 그 아비의 어릴적 별명이 강아지라서 <獒獠獒獠 오요오요> 했노라. 개새끼를 얼르는 소리 오요오요, 오늘날 딱 겹치는 패거리가 윤석렬과 개 노잣돈 축내는 문상객 법조기자단이다.
윤석렬과 특수부 전관범죄자들, 안대희 같은 놈들 모두 일년에 100억씩 재산 모은다는 현대판 선혜청 검찰청, 쯔끼다기 부수러기 모아 강남 아파트 투기하는 변호사 심부름꾼, 에 또 그 아비의 땅 충청도 정진석 따까리 법조기자단떼거리...상청 계단에서 발겨질 날이 멀지 않도다.
기레기 아가리를 개머리판으로 짓이겨 벌리고 개노잣돈 엽전 더미를 잔뜩 쑤셔 넣어주자. 그리하면 너희 윤석렬이와 또한 마눌 김건희 덥추가 장모 전도를 따라 요단강 건널 날이 멀지 않는도다. 아아 오요오요!
이번 크리스마스 캐럴은 흥선대원군이 개를 삶으려 부르는 <獒獠獒獠, 오요오요>이다. 촛불을 밝히자. 침뱉어 촛불을 끄려는 놈, 진중권이가 초친다고 퉤퉤 애쓴다만 그렇다고 죽을 놈 부랄을 부활시킬 수는 없는 법, 오요오요! 2020년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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