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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공부좀 했다믄, 기억나는 그래프, "확률분포"
[샤발샤발 과학적 논거를 들어가며, 문예.과학방에 쓸라다가 동지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하게 하고자 생활방의 조리.건강 코너에 짧게 쓰는 글]
그.............. 나름 전문가 입장에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개 구충제"에 대하여 솔직히 말하자면 1) 과학적으로나 2) 환자 임상학적으로나 별 의미는 없지만 3)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환자의 선택은 존중하고자 하는 입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는 이렇다. 사실 환자임상을 위한 "신약개발"에는 보통 1) 15년정도의 연구기간에 2) 최소 1,500억 이상의 연구비 투자가 필요한게 일반적이다. 신약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약의 "약효"도 중요하지만, "안정성(독성연구)"에 더 촛점이 맞춰지는데, 즉 신약이 잘 듣느냐 보다는 인체에 해로운 "독성"을 얼마큼 나타내느냐를 검증.검토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환자의 생명을 가지고 러시안 룰렛게임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성을 중시하는 일반적인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무시하고 허가가 나는 신약들이 있는데 그것은 1) 아무리 그 신약의 독성이 강하여 몸에 해롭더라도 2) 생명을 구하는게 더 우선시 될 경우다. 즉, 암이나 에이즈같은 치명적 질환 경우말이다. 그래서, 특히 암같은 경우의 약물들은 정확한 약효과 이외의 강한 독성 및 예상밖의 독성이 있어도 허가가 나게 되는데, 항암제 복용시 동반되는 구토 및 탈모등이 항암제 독성의 예들이다.
치명적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 있어 "독성"을 무시하더라도, 반드시 검토해야 할 사항은 "약효"인데, 즉 새롭게 등장하게 된 약이 얼마나 효과적이냐하는 판단을 수학적으로 유의미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산위에서 돌을 던져 지나가는 김서방을 맞추는 확률이 아닌, 약 복용시 1) 정확하고 2) 유의미한 확률로 3) 일정한 약효를 보여야 한다는 말이다. 약간 학술적으로 말하면 확률.수학적으로 P value(p 값)이 P >0.05 (짤방그림의 맨 오른쪽부분)이 되야 한다.
마................... 내가 말하고자 하는바가 잘 전달되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다시한번 짧게 요약하면 이렇다. 개 구충제가 1) 과학적인 메커니즘을 차치하고 2) 또한 독성이 있고 없고 간에 3) 선택의 여지가 없는 환자의 선택은 존중하고픈게 내입장이나 4) 기본적으로 질병에 관한한 "주치의의 소견"을 따르라고 권하고 싶다.
p.s.
세기가 낳은 천재,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에 걸렸을때 주치의의 말을 안듣고, 이상한 풀뜯어 먹으며 의사도 아닌 자의 말을 듣다가 명(命)을 재촉한 걸 보믄......................참.........
뜬금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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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