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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화성 삼봉산, 지내산

글쓴이 :

앤드 날짜 : 2014-01-13 (월) 20:52 조회 : 7005 추천 : 10 비추천 : 0

앤드 기자 (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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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화성에 있는 삼봉산과 지내산을 다녀왔네요

3시간이면 끝낼 거리를 점심 먹고 차도 마셔가며 살랑살랑 걷다

넘의 산소자리 훈수까지 둬가며 무려 4시간 반이나 걸려 내려왔어요

무릎 핑계로 낮은 산행을 하니 부담도 없고 마음도 편하니

이게 바로 힐링산행 아닌가 싶어요

두어달 후면 두릅이 열릴까요...

내려다 본 풍광이 편안하니 좋네요

수평선이 보인다는데 내 눈엔 영...

이정도 높은 산이니 누구나 쓸어안겠지요...

2000년 5월에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 식수했다고 씌어있네요

산행 중 제일 좋았던 곳입니다

낙엽송이 바닥을 융단처럼 깔아놓아 폭신폭신하고 냄새도 좋은...

폐허에 시래기와 메주만 반짝반짝...

입춘대길을 붙일 때의 마음은 어디로 가고...

개발붐에 동리는 몇가구 빼고 텅 비어 진도 2마리가 아는척을 하네요

측간 같기도 하고 창고 같기도 하고

여긴 영낙없는 측간같아요...

텅 빈 집들이 쓸쓸해 보이고...

엘크 2마리만 눈 맞추네요...

글쓴이 :

앤드 날짜 : 2014-01-13 (월) 20:52 조회 : 7005 추천 : 10 비추천 : 0

[1/16]

아더

2014-01-13 (월) 22:13

계절이 그래서 그런가...사진들이 쓸쓸한 느낌이..........

내마음이 그런건가

추천 5 반대 0

[4/16]

아더

2014-01-14 (화) 00:12

박봉추/

난 쓸쓸할땐 소주가 좋던데..ㅋ

추천 5 반대 0

[5/16]

뭉크

2014-01-14 (화) 14:06

메주와시레기를 매달아놓은 주인은 아직 그집에 살던지 아주 가까운곳에 살겠지

추천 5 반대 0

[6/16]

라임

2014-01-14 (화) 14:40

추천 5 반대 0

[7/16]

납딱콩

2014-01-14 (화) 18:35

을씬년스럽다

추천 1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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