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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과학방에 순수 잠자리 게시물 보다가 생각남
한 때 취미였는데 그 놈에 게으름 때문에 때려침
요즘은 더 게을러졌기땜시 궤기 안 키움
이명박이 박근혜 뒈지면 맘 편히 해 볼 생각
한 5년 전에 세상에 낙이 없어서 다시 만들어 봤지
책상위에 있었던 30X30X30(cm) 사이즈 큐브 수조다
자대배치 받기 전 훈련소 과정임
요 늠은 블랙안시 (Ancistrus Dolichopterus) 메기과
고향은 아마존
청소년이라 6센티 정도
봉다리에 담겨있는 이유는 입수 하기 전 수조물 온도 적응 시키기
생물을 택배로 받았는데도 상태가 아주 최상급
봉다리에서 나와서 원래 있던물에 수조물을 조금씩 태아줌
이 바닥 용어로 물맞댐이라 한다
요게 좀 예민한 놈이라 6시간 정도 적응 시킨 후 투입해야
새 물에 스트레스 덜 받음
자대배치 받자마자 붙어있는 모습
저 주둥이로 각종 이끼를 쭉쭉 빨아먹는거임
결론은 주특기가 청소부,, 적응 하느라 뻘쭘한 안이병
적응도 잠시,, 요건 좀 설치두만 바닥을 헤집고 다녀서
수초가 스트레스 엄청 받음
그래도 대부분의 시간은 저 자세로,,
요 늠은 일전에 소개했던 오토싱(Otocinclus affinis) 메기과
고향은 아마존
성어 3~4센티
역시 주특기가 청소
블랙안시보다 일을 더 잘함
짬밥 무시 못 함,, 일도 잘 하고 귀여운 오병장들
요건 마이 예민한 늠이라 8시간인가 물맞댐
30큐브엔 오토싱 2~3마리가 적정 수준인데
수족관 사장이 6마리를 보내와서 환장했슴
결코 마이 준다고 좋은게 아닌데,,
30큐브는 6마리를 먹여 살릴 식량 생산이 어렵다
결국 3마리는 바로 굶어죽고
나머지 두 마리는 오래 오래 잘 살았고 한 마리는 굶어 죽었다
메기과라 주둥이가 저렇다
입이 짧아서 갈색이끼만 주로 먹고 사는데
수조 벽면 청소 할 때 이끼 좀 남겨둔다 먹고 살아라고
요 늠은 생이새우(한국토종) 저수지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일을 시킬려면 꼭 생이새우라야 된다
딴 비스무리한 것들은 일을 안한다
구석에 뭉쳐져 있는것들 보이지
입수 전 물 온도에 적응 시키고
한 시간쯤 저 상태로 있다가
마찬 가지로 원래 몸 담고 있던 물에다 수조물을 조금씩 태아줌
3시간 정도 동안 완전히 수조물로 바꿈
몸 담았던 물 덜어내고 수조물 넣고 반복
안 그러면 스트레스 받아서 유산 될 수도 있고(포란개체가 몇 마리 있었슴)
또 원래 있던 물에 불순물이 있을 수 있으니까
※불순물:
눈에 안 보이는 각종이끼포자, 기생충,
미생물, 달팽이알, 중금속 성분 등등
역시 마찬가지로 주특기가 청소
셋 중에 생이들이 일을 젤 열심히 함 하루종일 함 안스러울 정도
20마리 정도 투입해서 셀 수 없을 만큼 번식을 했는데
치생이 까지 합하면 300마리 정도
30큐브에 이 정돈 되야 분진 하나 없는 크리스탈물을 볼 수 있다
벽면 이끼야 어쩔 수 없지만서도
생이새우 등뜨리 위로 날아가는 토싱이
좌측 수초에 달퐁이 한 마리 붙어 있는데
핀셋으로 으깨 버리면 생이새우가 맛있게 잘 먹는다
조 달퐁이는 첨에 수초 방역 작업을 제대로 안해서
생긴건데 잡아도 잡아도 끊임없이 나온다
생이새우, 체리새우 사이에서 태어난 놈
여과기에 먹을게 많아서 마이들 붙어 있는다
체리새우는 빨강색이다
생이들은 번식을 잘 한다 암놈 5마리만 있어도
100마리 만드는건 금방이다
알 털리고 난 뒤 한 일주일 된 아가야 청소부
수초는
미크로소리움 웬델롭
미크로소리움 네로맆
테네루스
이누비아스나나
워터위스테리아
헤테란테라
티그마
수초가 목적이라 궤기들은 전부
얌전히 청소만 하는 것들을 넣어놨다
붕붕 날아 다니는 애들은 정신 시끄러버서
특히 구피는 치마까지 펄럭 거리사서 젤 별로임
수면에 물결 일렁임 조차 없는 정적인 분위기가 좋음
한 2년 반 관리하다
수조 정리:
수초는 뽑아서 쓰레기통에
바닥재는 아파트 화단에
생물들은 변기에 넣고 물 내렸다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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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매운탕...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