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들어온지 열흘 정도 됐나보다.. 다음 물량 만들어 보내고 다시 나갈 예정인데 시간이 나서 백수처럼 평일 라이딩을 해봤다.. 찾는 사람도 없고 전화도 없고 날씨 대박에 너무 평화롭고 좋다..
해서 오늘은 나의 애마를 소개해 보겠다. ㅋ
조그만 놈은 아벤타도르... 순간 가속력 어마어마한 호랑이의 발톱을 숨긴 고양이다. 왠만한 로드는 100m 드래그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 ㅋ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놈. 본처답게 신뢰와 의리로 함께 한다.
그리고 그밑에 로드는 레드불... 200K 이상 장거리에 쓰려고 입양한 여자아인데 한성격 한다. 끝도 없이 데코 튠업을 요구하는 까탈스럽고 예민한 첩 같은 넘이다. 물론 살살 녹이는 애교와 극강의 잠자리 스킬이 있지.. ㅎㅎㅎ 돈은 많이 들지만 자꾸 타고 싶은 그런 뭐.. 흠흠..
50을 보는 나이에 뻘짓이라는 친구들도 있지만 60중반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과 정렬로 라이딩하시는 한선배님을 보자면 나는 아직 멀었다 싶다. 열심히 움직이고 열정을 잃지않는 그런 활기있는 삶을 유지할 거다.
우울한가? 삶이 힘든가? 의미를 느끼지 못하겠는가?
움직여라.. 일단 움직여라.. 극한의 고통으로 달려라...
오늘은 레드불이다. 열네시간 라이딩이다. 캬하하하하..........
ㅇ
| 
..옵화....검도 말고, 자전거도 타나 보아.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