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짤방은 조각보 명인 김현희 선생님 이시다.
집사람이 아주 여러해 전부터 조각보 명인 김현희 선생님께 배우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집사람의 지금 작품 정도면 아주 훌륭하고 멋있기만 한데 집사람은 그런 게 아니란다. 한번 스승이면 영원한 스승이고, 스승님이 기력이 남아 강좌를 하시는 한 계속 가서 배워야 된단다.
옆에서 내가 보기에는 손바느질이란 게 참 미련하기 짝이 없는 짓인데, 그래도 어느 새 보면 작품이 하나 완성되고 또 어느 새 새로운 작품을 하고 있고 그렇다.
어제는 김현희 선생님 작품전시회가 시작되는 날이라 가야 된다고 길을 나섰는데, 차가 접촉사고가 나서 못 갔다. 실은 접촉사고 얘기를 할라고 시작했는데, 얘기가 어찌 이리 빠져버렸다. 그건 담에 하지 머.
스맛폰에 있는 집사람 작품 몇 개 올린다.
막상 찾아보니 사진이 몇 개 안되네? 미안타.
최근에는 책가도 10폭 자수 병풍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내가 보기에 정상적인 사람의 할 짓이 아니다. 근데, 어느 새 두폭을 완성하고 세번째 그림을 수놓고 있는 중이다. 이거는 다음에 찍어서 올릴 것이다.
| 
...
아들 장가보낼 때 아들며느리, 사돈내외, 우리 둘 해서 한복 여섯 벌을 속옷에서 두루마기까지 와이프가 다 맹글었으... 뭐 어른들 거는 일부 공정을 다른 사람에게 밑기기는 했지만...
..심플은 전생에 우주를 구했능가...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