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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한 옛날,, 외국서 학교 다니던 시절,,, 종이 비행기를 접어 양놈 앞에서 함 날려 줬더니 다 큰 애가 엄청 신기해 하면서 좋아 죽을라 하더라고 자기 달래서 줬더니 마르고 닿도록 날리고 다른 양놈들에게 자랑하고 난리났다 전부 다 함 씩 날려 보고 애들 마냥 좋아서,, 그래서 이번엔 프로펠러 비행기를 접어 던져 줬더니 아까 난리는 난리도 아님 휙 던지면 날개가 배앵~~ 돌면서 떨어지는거다 꼴랑 비행기 하나 접어 줬을 뿐인데 국적, 인종을 넘어 모두 하나가 됐다 그래서 이번엔 개구리를 접어 함 팅가 줬더니 애들이 부들부들 떨면서 게거품 물고 쓰러짐 그때 그 개구리 재현
이것들 종이접기 첨보나 싶었는데
자기들도 어릴 때 접고 했다더군 근데 이렇게 귀여운거시 폴짝 뛰는건 충격이라고 충격도 샜다 자슥들 또 지들끼리 팅가보고 난리도 아님 대체 이거 어찌 접었냐고 묻길래 종이 풀어보면 되지 임마 했더니 슬슬 풀어서 분석에 들감 이리저리 머리 맞대고 회의 하더니 진짜 잼있다고,, 그러다 다시 원상태로 접는데 그게 맘대로 안된다 또 회의에 들감 접었다 풀었다 접었다 풀었다 반복 하더니 접기 성공 뭔가 쑥덕 쑥덕 하더니 그걸 스캔 받아서 도면으로 만든단다 그러고 진짜 출력물로 뽑아냈다 누구든 쉽게 접을 수 있는 코리안 개구리 접기가 양놈들에 의해 탄생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3D 철판떼기 만지는 애들이 종이 쪼가리 하나 가지고 저리 잘 논다 그 날 저녁인가? 담날인가 기억이 안 나는데 학교안에 펍이 있다 맥주 묵고 떠들고 노는덴데 웬걸,, 코리안 개구리들이 풀쩍 풀쩍 뛰어놀고 있네 여기도 풀쩍 저기도 풀적 한국애들은 콧방귀 뀌고 있고 아,, 이런게 양놈들 한테 먹혀 들가는구나 싶은거시 어이가 좀 없었다 한 동안 학교 여기 저기서 개구리를 볼 수 있었다는 야그,, ✄----------------------------------------------------
글 쓰다가 간지나는 박쥐 접기를 찾았슴 애들이나 양놈들한테 만들어 주면 좋음 후가공의 퀄리티가 느껴짐 나도 함 만들어 볼 생각
토토로는 뽀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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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글이 좋아서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