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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 하다 보면 확~ 열 뻗칠 때 있지 ?
나로서는 매우 중요한 작업을 하던 중인데, 내용을 충실하게 하느라 잠깐 형식 절차를 놓쳤다. 이것이 나중에 문제가 되앗다. 일을 할 당시에는 "형식보다 내용 !" 이카면서 열심히 했는데, 나중에 발표를 할라고 봤더니 형식 절차 중 한 가지 빠진 것이 있었고, 이게 문제가 됐다. 새삼스럽게 그 이유를 댈라다 보니 구차해지면서 열이 확 뻗쳤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형식을 등한시 한 것은 나의 자만이고 실수였다. 약간만 세심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고려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기분 전환 겸 글이나 항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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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울 와이프 작업실에 들렀다가 찍어둔 것인데, 이걸 보면서 문득 생각이 났다. 기본에 충실하자. 와이프도 뭐 그리 절차를 충실하게 하는 사람은 아닌데, 위 짤방 보면서 기본, 기초가 중요하다는 생각과 연결되었다.
프랑스 자수(이게 곧 서양자수란다)의 여러 기법을 한 군데 모은 것인데, 내 눈에는 이거 자체로 참 예쁘다. 짤방을 일단 좀 확대해 보았다.
그리고 아랫 것덜은 이 기초를 토대로 맹글은 작품들이다.
와이프가 자수는 원래 동양자수 쪽이고 지금도 인간문화재 선생님한테 꾸준히 배우고 있고, 그걸로 여럿이 하는 전시회도 하고 그랬는데(이건 또 기회봐서...), 서양 자수도 예쁘고 배울 점이 있다며 요즘은 또 종종 이쪽 기법으로 작품을 맹근다.
예쁘쟈 ?
뽕 내놔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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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생각하믄 지금도 아조 이갈려...아조기냥..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