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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떠나 한적한 지방도시에 살려니 은근히 트럭이 땡긴다.
옆집 트럭 맨날 주차장에서 졸고 있다가도 내가 한번 빌려쓰려고 하면 시동걸고 나가뿐다.
큰맘먹고 1톤 더블캡을 중고로 장만하려 돌아다녔다. 생각보다 물건이 없더라. 연로하시고 병약해 보여도 물건이 없으니 가격은 금값이다.
눈물을 머금고 그냥 1톤트럭으로 눈을 돌렸다. 이게 웬~~~~ 중고차가 없다. 나오는 족족 수출한단다. 부품 갈아끼우고 타이어 교체하면 몇년 더 쓸만 한 차도 국내 매매보다 중고차수출이 마진도 좋고 뒷처리 할것도 없어서 다 수출한단다. 폐차장 부품도 수출한다니 중고부품은 구하기도 힘들단다.
그럼 신차시장이 활성화되나?
짤은 번호판을 교묘하게 가린 배달차량이다. 물론 법규를 잘 지키겠지만 내 번호 안찍힌다는 걸 맘속에 간직한 운전자는 ... 개인의 양심에 맡기기보다는 번호판을 교묘히 은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정복위에 조끼입고 세월호 유족들 앞에 얼쩡거리는 무리들과 다르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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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