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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종류의 음식을 하던 (먹을 땐 생각도 안나믄서) 함께 떠올려지는 것이 엄마. 그래도 요샌 뭘 해서 식사하시나 생각 나는 것이 나 나이 먹은거시야... 노인네들 혀가 닳아져서인지 매운 음식 못드신다고 김치 먹을 일이 없다고
--;; 딱딱한 것도 못드셔, 매운 것도 못드셔 인생 슬프네.
기억을 거슬러 요맘때 울엄마는 신김치 싫어하는 나에게 "가시내가 매번 새김치만 좋아해서 사람 귀찮게" 하면서도 텃밭에서 얼갈이 한웅큼 뽑아 간단히 버물려서 만들어 주시곤 하던 김치가 저 얼갈이김치다.
대체 뭘 먹고 사는지 집 냉장고에 기본 반찬이 너무 없어서 담긴 담았는데 짜증나는 것이 준비과정 사진을 찍을라다 보니 이거 하고 행주에 손 씻고 사진 찍고 저거 하나 하고 또... 먼 미친짓인지 속으로 욕하면서 또 이지이랄을...ㅋㅋ
오늘의 요리는 간단히 담궈 먹을 수 있는 김치 중 한가지 얼갈이배추김치 되시것다. 계량을 올릴라니 까깝허네~ 성의가 없는고야? 아니고 눈대중이라고 알랑가~ 글서 대충 적음.
재료 : 얼갈이배추 세묶음, 쪽파 두주먹 ㅋ, 양파 큰 것 하나. 천일염
양념 : 찹쌀가루 한국자, 액젓, 새우젓, 고춧가루, 마늘, 양파, 배(작은 것), 매실액 조금
# 먼저 얼갈이배추를 다듬고,
# 볼에 물을 받고 천일염을 넣어 간수를 만듭니다. (계량은 내가 이만큼하고 해본적이 없어서--;; 만들 때 간수 간을 모르것으면 손으로 찍어 드시오~ㅋ 쫌 짜면 된것이오 ) 여기에 손질한 얼갈이 배추를 넣고서 위아래로 뒤집어서 배추가 간수에 충분히 젖게 한 후 배추 맨 윗 부분에 마무리 천일염을 뿌려 줍니다.
(절이는 중간 위아래로 두번정도 뒤집어 줄것)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 준비
# 먼저 찹쌀가루로 찹쌀풀을 만드는데 냄비에 찹쌀가루 한국자 넣고 물두컵정도 넣고서 중불에서 끓이다 약불로 줄여서 찹쌀풀을 만들어 둡니다.
↓ 요렇게 (그리고 충분히 식힐 것)
# 믹서기에 배와 양파 반쪽, 액젓 5스푼, 새우젓두스푼, 통마늘, 매실액 세스푼을넣고서 갈아주셈~ (액젓 요런 거 정확한 계량이 아님, 싱거우면 더 넣고 대충 요런 것이 들어간다는 걸 말하는 거임)
↓ 요렇게 (믹서기가 작아가지고 두번 돌렸음)
# 찹쌀풀이 식었다 싶으면 넓은 볼에 찹쌀풀과 믹서해 놓은 (배와 젓갈 기타), 그리고 고춧가루 다섯국자정도를 넣어서 잘 섞어 주세요. 아래 양념 사진 참조 할것~
# 얼갈이배추는 대충 두시간반정도 절이면 딱 적당한데 간이 너무 쎄서 짜다 싶으면 물에 조금 담궈 놓으면 짠기가 빠짐. 절인 얼갈이를 물에 잘 행구고 바구니에 바쳐서 물기를 한시간 정도 빼 주시오. 바쁘면 삼십분~ 물기를 손으로 눌러서 짜주면 것도 괜찮음.
# 마지막으로 양념을 넣고서 버무려 주면 완성. 통깨도 손으로 살짝 으깨서 넣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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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