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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것
아조기냥......캭~..........ㅡㅠ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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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90을 바라보는 소장.
1.
요새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져감이 보인다. 전동의자를 타고 다니면서 각 연구실을 순찰하던 영감이 그럴 기력도 없어졌는가......되도록이믄, 자기 오피스에서 보잔다.
자기 오피스에서도, 회의탁자까지 움직이기도 힘든가......자기 데스크에 마주 보고 앉자고 한다. 오늘 처음 알았네. 그 전동의자에 소변받아내는 통이 달려있다는 것을.
2.
논문을 준비할때, 예전에는 틀만 잡아주믄 디테일은 자기가 그렇게 쓰고 싶어 하던 양반이, 이제는 디테일까지 써서 보여 달란다. 읽어보는 기대를 한다믄서..
3.
그렇게 보여준 논문, 수정편을 보여주는데 예전과 달리 탈.오자가 왜그렇게 많이 눈에 띄던지...그렇게 꼼꼼하고 말도 많던 양반이...
4.
옵화가, 다음주에 한편의 논문을 낸다. 물론, 국제 학술지에 줄기세포의 산업적 가치와 환자에로의 실전적 응용을 기술하는 내용.
5.
1~ 4번같은 요즘인데, 어제 하버드 의대 병원팀에서 연락이 왔다. 연구기금과 관련펀드가 완성단계인데, 합류하는걸로 알고 일을 진행하겠다는 내용.
에필로그 두가지
하나:
이옵화도, 예전같지 않고 피가 펄펄 끓는 젊은 시키덜과 달라 무릎에서 바람이 나오는 시절인듸, 솔직히 또다시 난다 긴다하는 인간들이 버글대는 곳으로 가야하나.......카는 생각이 안드는 것도 아니지만서도......
역마살도 병인양 하야, 또 다시 피튀기는 경쟁적인 곳으로 마음이 쏠리는 것을 보믄, 그러면서 안정적이고 평온한 것을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이 옵화기질도 진정 병인갑다.
둘:
이유가 어쨌던, 미국와서 처음 모시게된 보스의 말로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할 것같아 찜찜하긴 하다. 아직 100% 결정된 일은 아니지만서도....
p.s.
보스턴에는 이쁜 양키처자들이 더 많겠지? 음..........
불타는 주말이다 이거뜨라.
불타는 주말의 뜬금풍악: Forever Drunk
가수: Miss Li
뜬금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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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