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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휴스턴에 대학선배가 살고 있어서 가족과 함께 놀러 갔었다는 야그를 했었는데 사실은 우리집 식구들만 갔던게 아니고......
한국에서 대학시절 은사(은제적 은사여....ㅡㅡ:..롱롱 타임 어고우라는 야그지..)가 우리집에 놀러 오셔서 모시고, 같이 가게 됐던거임. 이 양반은 학부시절 나하고 특별한(?) 관계였었는데.....임상 바이러스학과 통계학을 가르쳐 주신...
그런데, 이양반이 우리집에서 식사하믄서....
은사: (나를 보고) 이야......이게 몇년만이고?
팔할: 그러게요....ㅋㅋㅋㅋ
은사: 니가 본과 전 2학년때던가.....총장실 점거하고 야구방망이로 직무실 다 때려부시고, 기기 죄다 꺼내, 운동장에 모아 놓고, 화염병(꽃병)으로 불싸지르고....아이고...그때 그거 내가 해결해 주냐고....고생한 걸 생각하믄.... 팔할: ......ㅡ,.ㅡ:....쩝...아니 왜 그 야글... 갑순: .......ㅋㅋㅋㅋㅋㅋㅋ 오리:.... ...울 압화가 멀 어쨌다고요?
오늘.... 옛날 야그를 하믄서 다시 꽃병야그가 나왔는데...
오리: 압화....그때 왜그랬어요? ㅋㅋㅋ 팔할:....그때는 어쩌고 저쩌고 샤발샤발... 오리:  ..그래서, 불을 지르셨다? ㅋㅋㅋㅋ 내인생 14년동안 이케 재미있는 야그는 처음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뜬금없이.... 내가 오래 살긴 오래 살았네...카는 생각이 들더만....ㅋㅋㅋ...음냐.
p.s.
그때는 모든 것에 대해 참 진지했었는듸... 지금은 만사가 죄다 귀찮은기..노짱만 아니였다믄... 지금쯤......ㅡㅡ;...킁.
뜬금풍악: 가니
가수: 씨야
 ...씨야....
뜬금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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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