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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시키야.....왜 나한테 이 일을..... ...
언젠가 말한 적이 있지만서도..
옛 스승이 말씀하시길.... 일을 할때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것은 1급이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아는 것은 특급이다......라고 하셨었는데....
아........시브랄.... 괜한 일을 맡아가지고는..아조 개고생중이네....ㅡㅡ:.
-짧은 본글이 대문으로 갔기에 업데이트-
과학논문 게재 및 발표에 대하여:
어느 과학자가 연구결과를 논문지에 투고를 하면, 그냥 아무 절차 없이 논문지에 실어 주는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과학논문지 논문 편집실은 그 분야에 정통한 과학자 최소 3명에게 투고논문을 보내, 검증을 받게 한다. 그러면, 그 3인의 과학자는 자신의 과학적 소견을 첨부해 검증결과 보고서를 논문 편집실에 보내게 되는데....다음 7가지중 하나를 자신의 검증결과로 보내게 된다.
3: Strong Accept (통과) 2: Accept 1: Weak Accept 0: Neutral (중립) -1: Weak Reject -2: Reject -3: Strong Reject (거절)
그러면, 눈문 편집실은 3인의 검증결과를 토대로 논문지 제재를 하지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당연히, 논문지 제재후의 반응은 논문 편집실의 몫이며, 만약 그 게재가 문제가 될시의 후폭풍은 대단하며, 심지어는 논문 게재후 철회절차를 밟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
이런 나름 철저한 검증을 밟고 발표된 논문들이 모여, 이중에서도 엑기스만이 집대성되며 이것이 학생들이 배우게 되는 교과서가 된다. 하니, 교과서 내용은 첨단과학 진보면에 보면 (아무리 최신 내용을 수록한다해도) 약 10~ 20년정도 늦은 내용이 될 수 밖에 없다.
본문에 쓴 쓸데없는(?) 일이란, (나도, 나이먹고 우리분야에서 이름이 조금 알려지다보니) 내가 어느 국제 과학 논문지의 편집위원으로 있는데, 지난주에 논문한편을 검증하는 일을 맡게 된것이다(보고서 마감일이 지난주 금요일이였음).
사실마, 아무리 어려운 논문내용이라도 내용이 수준급이라면 되레 검증하기가 쉬운데, 그 수준이 낮고, 더군다나 (내가 노빠이다 보니, 열혈 노빠들보다는 감성이 그리 뜨거운 편은 아니나) 같은 동포, 국가출신 연구자들이 쓴 논문을 접하게 되믄 그 평가가 참 어렵다. 왜냐믄, 눈문을 수준은 차치하더라도 논문을 준비하고 기술한 연구자들은 (과부가 홀애비 마음을 안다고) 나름 고생고생해서 준비.투고했다는 사실을 잘 알기때문이다.
지난주 내가 검증 보고서를 제출한 논문이 1) 수준도 그렇고, 2) 동포가 낸 논문이라, 목요일 날, 날밤을 새믄서 (어떻게 구제할 방법이 있나를 생각하며) 읽고 또 읽고해서 아침이 되서야 겨우 보고서를 작성, 논문편집실에 보냈다.....ㅡㅡ:.
그렇기에(약간 딴 야그지만서도),
이런 애들이나, 이런애들의 논조에 조금이라도 동조를 하는 인민들을 보믄 마음이 답답해지는 이유도 본글에 있다(의사들과 맞장토론을 하고 싶다????. 과학적 사고의 기초에 기초도 모르는 웃기는 이야기다).
뜬금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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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기냥...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