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문화생활의 후유증으로 지난 주일은 몸살의 향연이었다.
짤짤거리고 다니고,운동도 하고 일도 하고 집안모임에,칼로전시
회에 마술피리 공연 까지 친구들 까지 불러모아 같이 보았다.
무리 하면 몸살나는데...... 하다가 진짜로 된통 아팠다. 손하나
까딱거리기 싫고 입맛도 똑 떨어지고 열나고 아펐다. 하루만 아
프면 다행인데 몇일간 계속 아프니 "적당히 해라" 라고 충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스친다.
몸살을 떨치고 일어나니 지겨운것같고 힘든것같은 일상생활이
큰 축복임을 다시 느낀다.건강한 생활이 축복이다.
지방에사는 친구가 사서 보내준 맛있는 감자를 가지고 감자전을
해보기로 했다.감자 가는게 번거롭다고 생각했는데 좋고 큰 감자는
쉽게 갈아지더라
감자전
1.감자5개를 를 껍질을 벗겨 씼어 강판에 간다
2.양파 하나도 갈아서 섞는다
3.파란고추를 쫑쫑 썰어 첨가한다
4.1.2.3을 섞고 소금을 조금 넣어 심심하게 간을 맞춘다
5.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루고 중불로 구우면 끝
큰감자를 사용하여 만드니 힘도 안들고 아주 맜있어서 하나씩
먹으라고 했더니 앵콜주문이 쇄도했다
몸살을 앓은 나를 위로한다며 아들이 백운호수로 가서 맛있는
식사와 분위기있는 카페에서 연유가 듬북든 우유 팥빙수까지
사주었다.지난주에도 마트에서 엄청 바가지를 씌워 집에 와인을
비롯,스테이크,연어,치즈 등등을 엄청사왔는데 아들에게 좀 미안
했다.
남편마마는 아들에게 너는 배우 *** 처럼 잘생겼다고 칭찬을 하니
속깊은 아들이 모든 부모들이 자기 자식에게 지나친 자부심을 가
진다고 쑥스러워했다[솔직히 배우처럼은 아니고 보통의 훈남이다]
가족이 잠간 같이 외출하여 밤 호수가를 산책하고 맛있는 것
까지 먹고 대화를 나누니 이것이 행복인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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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