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동생은.. 좀 나이가 많아..
머리에 새치가 꽤 많지...
(난나는 별루 나이 안 먹은거 같지? ^^)
내 동생은 무지 해박해..
가끔 모르는 게 없는거 아닌가시퍼..
정치랑 스포츠는 몰입수준이고...
역사랑 세계정세에 대해서도...
노짱을 너무 사랑하고...
시민오빠를 인정하면서도
아직 서프에 드나들어.
‘해찬들’의 움직이는 방향에 단순한(?)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꺼라 생각하는거 같아..
그래서 난 내 동생도 넘 정치적인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
동생이랑은 늘 뜻이 맞았는데, 요샌 내가 막 뭐라하고 있지..
진보네~ 하는 얘들이 노짱한테 하던 거랑, 시민오빠한테 하는 거랑 뭐가 틀리냐구...
내 동생은 긴 세월을 보내고 있어..
초등 끝 무렵부터 발끝이 끌리기 시작했지..
근육병인지.. 신경병인지..
그 쪽에서 먹구 사는 나도 아직 잘 몰라..
결국 지금은 지체장애 1급이지..
근데.. 한 번도 힘들다는 소리가 입 밖에 나오는 걸 본 적이 없어...
무지 용감해.. 어디서든 스스럼없이 기어다니고 업혀다니고 그래..
그리구 스스로 먹구 살아.. 인터넷 덕분이지..
그뿐 아니지.. 동생 빚까지 가려줬지...
그리구 이번에 장가가...
10년이나 연애를 했어..
그동안 고민이 엄청 길었던 거지..
그야말로 내 영혼의 반쪽 같은 내 동생 장하지?
드디어.. 한 단계 또 다른 용기를 냈으니..
이 얘기를 왜 여기다 쓰냐고?
난나가 봉팔러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하자..
난 봉팔러들의 따뜻하고 바른 마음이 내 동생을 축하해주면
내 동생과 그 짝지에게 좋은 기운과 힘이 실릴꺼라는 속셈이다...^^
월욜이네.. 보람찬 일주이길 바란다.
이번 주에는 승리소감,,. 이런 글도 보길 기대한다.
다시 읽어보니, 중구난방이군.. 머 알아서 읽어라..
| 
축하..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