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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년들 삥 뜯기가, 취미이자 특기인 울 모친. 조OO 여사.
그 수법도 나날히 발전하여 긴가민가스럴만치 교묘한 양상을 띄는데?
어느 날엔 화투 밑천이 떨어졌다고 툴툴.징징거려 몇만원.
어느 날엔 계주가 돈을 들고 날랐다고 머 거기에 얽히고
설킨 억울한 관곌 풀자면? 쩐이 좀 필요하다며 몇십만원.
어느 날엔 동네 할마시들한테 그간 많이 얻어 먹은
보답을 해야 늬 애미 위신이 선다며 몇만원.
또 어느 날엔 봄인데 입을 옷이 없다며, 옷 사준단 딸년 제안도
극구 거부해 가며, 자기 취향은 백화점에 없다 우겨 기어이
현금 박치기. (울 모친. 야시시한 빤짝이 옷 좋아한다)
심지어 해외 출장 가는 딸년의 선물 뭘로 사오까? 란
물음에조차 걍 돈다발이 좋다며 딸라조차 반갑단~ 응수.
명절 때, 고기를 사간대도 술을 사간대도 됐다며 싫다며
기어이 현금으로만 챙겨가는, 연례 행사용 삥 뜯기까지.
어디 그 뿐이련가. 선거철이 다가올 때면?
딸년 피 마르는 것도 모르고, 니 시키는 대로 하겠다며
푼.용돈 뜯어가기까지. (이런 전차로, 노무현 찍으셨다 -_-)
등등. 울 모친은 절대 직접적으로 돈 달란 소린 않는다.
그저 아니줄 수 없도록, 극한 상황을 연출해낼 뿐이다.
햐, 이거시야말로. 실로,
치밀하고 악랄한 완전 범죄의 유형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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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울 부친. 최OO 어르신, 은 한푼이라도 딸년들 더 챙겨주기
바쁜 인자하기 그지없는 젠.젠.젠틀맨으로. 환갑을 넘기신 연세에도
묵묵히 꼬물 캐피탈을 20년 가까이, 질질- 끌고 다니실만큼
울 '극악한' 조여사완, 극 대립의 캐릭터라 하겠다.
이에, 딸년들이 (울집 딸만 셋. 내가 둘째) 용돈을 모아
젠틀맨 부친의 차량을 바꿔주기로 결심. 2년간 적금을 부어.
드디어 어느 날엔가 아부지한테 자초지종을 설명.
모친껜 (서프라이즈 해주자며) 비밀에 부치기로 한 뒤.
원하시는 차량을 알아보라 하기에 이르렀다.
울 젠틀맨 최 어르신, 대단히 감격하시어 그날 밤 바로.
차량 카탈록을 들여다 보시는데? 허걱. 헌데. 하필 그 현장을,
울 극악한 조여사에게 들키고 만 것이였다. (어휴 ㅠ)
무언가 돈냄새가 폴폴 나는, 지애비의 어정쩡 포즈를 살핀 뒤?
본능적으로 사악한 미솔 묻어내며 울 모친 말하시길,
와요, 차 바꿀라고예?
(이런....) 울 아부지. 황급히 차 카탈록을 치운 뒤.
어 바꾸고 싶긴한데 지금은 돈이 되겠나....
라고 대략 흐지부지 겨우, 넘기셨단다. (휴우 ㅠ)
헌데 다음 날. 사건(?) 이 터졌으니! 울 조여사가. 부친 앞에 불쑥,
까만 비닐 봉다리 하날 내밀었단 게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 낡은 까만 비닐 봉다리 안엔, 자그만치.
9백 8십 4만 몇백원. 어치의 만원 다발과 천원 다발.
수표도 두어개. 동전 더미들까지. 꼬깃꼬깃 꾸역꾸역
들어 앉아 있었단 것이었으니... 놀란 두 눈의 울 부친을
향해 울 모친, 실로 그 자태도 의기양양히 말하시길,
오래 탔다 아인교. 보태 바꾸이쇼-
아부지 퇴직 후. 틈만 나면 넘의 집 고추 따러 간다며
사과 따러 간다며, 그러곤 정작. 익숙치 않은 몸빵에 며칠
않아 눕느라 약값 댄다고, 번 돈 다 날리는가 싶더니?
도대체 그 많은 삥친 돈은 어디로 새는가 싶더니?
울 조여사. 늙은 지애비의 꼬물 차가. 그토록
다년간 맘에 걸려 있었단 것이란 말인가. ㅜ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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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진 현재. 신형 산타페를 3년째 몰고 다니신다.
그리고 울 조여산. (자기두 예순을 넘긴 할매믄서리)
요즘엔 또 뭔, 독거 노인들 씻겨주는 월 삼십.
국가 근로 봉사를 한다며, 그래가 몸살 났다며.
여전히 종종, 약값조의 삥을 뜯어 가시지..... 헐.
정지(부엌) 어딘가에 또 하나의 까만 비닐 봉다리가
숨겨져 있단, 조여사의 어린 손녀딸년 (내 딸년) 의
첩보만이..... 이 봄날을, 긴장케 할 뿐.
이번엔 또 뭔 '계략' 중이신겐지?
도통 알 길이 없고나. 고마,
딸년 꼬물 세탁기나 바까줄 것이지.
나쁘고 엉큼한, 할마시 가트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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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알겠는가? 인생.
'뽕 뜯기' 전문, 봉파리도. 어느 날 각제(갑자기) 울덜한테,
까만 비닐 봉다리 하나씩 던져 줄란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살아 볼 일이다. 씨익-
P.s )
생활글인지 정치글인지. 난 지성(知性)이 딸려, 암만 잘 모르겠으니?
리자언냐건 눈팅사장이건 봉파회장이건, 알아서 똘똘하게 좀 옮겨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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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