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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칠월은 더위도 습도도 한 몫 하지만 액땜인지 뭐 이리 요런저런 소소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지 싶다가도 해결은 시간이 해주겠지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로 주문을 외우는 중~
오늘 겸둥이 학교 델다주는 길에 나눈 이야기 중에 사춘기 아이들 생각이 가소로워서? 물론 다 그렇지는 않고 겸둥이 반 아이들, 친한 친구들의 생각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얼마전 겸둥이 숙제 중에 <4차산업에 대해 알아보기> 레포트가 있었는데 새벽 세시 넘도록 쓰면서 어찌나 짜증을 부리는지 보는 내가 열받고 잠을 못자겠어서 '차라리 엄마가 써주께 가서 자라' 했드만 '엄마가 쓴 게 내가 쓴고야? 글고 글투가 있는데 쌤이 다 알지 내가 쓸꺼야~ 아 대체 왜 정시로 간다는데 요런 숙제를 내주고 그러냐고...' 징징징~ 속으로 한대 때려주고 싶었음
그런데 최근 정재승박사가 모방송국의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프로그램에서 4차산업에 대하여 강의하는 것이 있는데 괜찮다는 소릴 들어서 오늘 학교 가는 길에 고 이야길 하면서 '엄마랑 함께 보자~ 근데 정재승 멋있더라 생긴 건 곰돌인데 매력있어~' 했더니 겸둥이 왈 '안 멋있거등 잘 생겨야 멋있찌. 조국교수가 실력만으로 그렇게 떳겠어 잘생겨서야 엄마. 그리고 문재인대통령도 내 친구들한테 엄청 인기 있는데 이유가 잘생겨서라고!!! 뭐든 일단 얼굴이 되야해' 글서 '그래 니 나이때는 그렇다고 본다 니가 뭘 아냐 엄마는 얼굴보다 뇌가 매력적이고 사고가 건전해 보이는 사람이 젤로 멋있더라' 로 이야기 끝에 학교 도착해서 내려줌
오면서 '그래 문재인대통령이 잘 생기긴 했나보다 청소년한테 인기가 있는거시'
어제 황효명(신조협려 때 외팔이 검객, 늙었더만) 판빙빙이 주연한 백발마녀전을 봤는데 이야기가 전작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판빙빙 (난 얘가 대륙의 여신이라는데 글서 홍수아가 글케 닮고 싶었으까 싶지만 느끼해) 연기도 느끼하드라고 ㅋ 단하나 막판에 장국영이 부른 홍안백발이 나오는데 올만에 들으니 좋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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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