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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징크스가 있잖아..
감독들이 빨간색 넥타이를 매면 이긴다던가, 수염을 깍으면 경기에 진다던가..
예전에.. 금액이 꽤 되는 중요한 입찰 건이 있었어..
그날 저녁 횟집에서 식사하고 술한잔 할 때 그 입찰 건이 화두였지.
누가 그러더라~ 여자 빨간팬티 입고 입찰금액 쏘면 낙찰된다고..^^;
지방이라 마눌 팬티를 훔칠 수 도 없었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밖에 나가서 3만원 주고 여성용 빨간팬티를 샀어..
근데 다른 동료가 장난으로 그 빨간 팬티를 서빙하는 아가씨에게 줘 버렸어.
그 아가씨에게 달라고 하니깐.. 벌써 입었다는거야.
거짓말이란걸 알지만.. 할 수 없이 팁 2만원 주고 다시 받았어. ㅠㅠ
다음 날 빨간팬티 착용하고 입찰금액을 쐈는데..??
정말 마법을 건 것처럼 낙찰되었어. ㅎㅎㅎ
다음 주 월요일..
또 중요한 입찰 건이 있는데 그 빨간 팬티가 생각나네.
이번에도 또 입어야 하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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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