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널럴했고 목도 뻐근한 관계로 사우나에 잠시 들려 눈을 붙이고왔다. 그 사이 기이한 꿈을 꾸었는데 태어나 이렇게 소름끼치는 꿈은 처음이었다.
천천히 흔들리는 시선으로 내 시야에 어떤 여성의 뒷모습이 보여졌다. 나는 마치 그여자를 겁탈하려고 뒤쫒는듯한 느낌이었다. 여성은 흐느끼며? 도망가는 듯 했다. 약간 키높은 옥수수밭과 유사한 풀들을 가르며 그녀를 계속 뒤쫒았다.
갑자기 온데간데없는 낭떠러지가 나타나 그녀는 멈춰섰고, 나역시 가까운 등뒤에 멈췄다.
나체인듯한 그녀가 뒤돌아서자 여성의 음부에 남자의 성기가 달려있는것 아닌가? 그것도 상당히 놀랐지만 너무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굉장히 크게 깔깔거리며 웃고있었다. 그때 이 여성의 목소리와 얼굴의 위치는 나보다 굉장히 높은. 태양의 바로 아래정도 시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얼굴은 기억나지않는다. 꿈이 이렇게 대략적으로 기억나는 것도 처음이었고 기분역시 너무나 찜찜하다. 꿈 해몽법을 찾아보아도 나와 일치하는 느낌은 거의 없는것같았다. 누가 확실히 해석할줄 알면 댓글남겨 주면 고맙고.
오늘은 차 그냥 두고 지하철타고 집에가야겠다.. 애들 커가는거 볼수록 이상하게 소심해진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