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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치는 날

글쓴이 :

민들레 날짜 : 2011-05-26 (목) 07:49 조회 : 6151 추천 : 25 비추천 : 0

민들레 기자 (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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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더니

오늘 아침에는 박샘 영어강좌도 안 올라왔고

기본단어 공부하는 카페에도 새 단어가 안 올라와서

출근 전 아침이 무지 심심하다.

비는 부슬부슬 오는데

카메라 들고 마당으로 나갔다.

특별하지 않지만

이꽃 저꽃이 피고지고하는 중에

요즘 말발도리가 한창이다

붉은인동초도 준비하고 있고

지난 해 이웃 집에서 손가락 선인장 뜯어다 심었더니

올해 꽃을 보게 되었다.

저 가시틈에서 자라는 풀을 어찌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

고무장갑을 끼고 뽑으려고 했더니

풀보다 먼저 손가락선인장이 굴러 떨어지니...

그꽃

올라갈 때 못 보고, 내려올 때 봤다더니

공 치는 오늘 아침, 꽃에게 사랑을 주었다.

글쓴이 :

민들레 날짜 : 2011-05-26 (목) 07:49 조회 : 6151 추천 : 25 비추천 : 0

[1/6]

주준호

2011-05-26 (목) 08:14

민들레님 마당에 말발도리가 있어요?
처음 보는 꽃이네요. 매화말발도리는 오래 전에 산에서 한번 보고
때를 놓쳐 못보는데.
마당이라 손가락선인장이 늦네요. 우리집 베란다에서는 벌써 피었는데.
선인장 꽃들이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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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바다반2

2011-05-26 (목) 08:26

추천 0 반대 0

[3/6]

산과들

2011-05-26 (목) 10:18

그림(사진)도 이뿌고
글에서 엿보이는 여유도 한껏 이뿌고..^^

추천 0 반대 0

[4/6]

사원진

2011-05-26 (목) 12:03

* 삭제한 글이다.

추천 0 반대 0

[5/6]

해아를꿈꾸며

2011-05-26 (목) 13:02

1)공 치는 날 - (야구,골프...)공 치는 날.
2)공 치는 날 - (손님이 없어서) 공 치는 날.
3)공 치는 날 - (무료함을 달래줄 일이 없어)공 치는 날.

나는 제목을 보고 2)가 바로 떠올랐다. 요즘 툭하면 공치는 날이 많아서.ㅎㅎㅎ
사진으로 마음을 달래줘서 고맙다.

추천 0 반대 0

[6/6]

꼬마딜러

2011-05-26 (목) 16:21

햐~~
너무너무 이쁘네요.
근데 암만 생각해도 민들레님 사진솜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굉장한 실력이시네요.
쭈~욱 보고 있는데 오늘도 역시 ....

저의 글 올리느라 정신엄따가 이제야
글을 보고 있습니다.

사진 몇장 훔쳐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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