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달랐다 모든것이 새롭게만 느껴질때 그중 우리반 반장 박땡땡이는 단연코 탑이었다
이넘이 키가 180이 넘고 (지금이야 180이면 별거 아니지만 우리때는 180넘는 친구들이 손가락으로 꼽았다) 얼굴이나 몸매도? 거의 장동건급 공부는 항상 1등 아버지가 외교관이라 집안두 빵빵 축구,야구,농구 못하는 운동이 없었다 거기다 성격까지 좋아서 누구나와 친하게 잘 어울렸으니 ㅋㅋㅋ
지금은 그쪽 계통에선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그런 그와 나는 잠시 단짝아닌 단짝으로 같이 공부를 한적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늦은밤에 같이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이넘이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더라 조금 있다 뒤따라 나갔더니 이넘이 깜깜한 골목길에서 혼자 담배를 피고 있는거 였다 그땐 사실 참 많이 놀랬다 근대 가만보니 다른넘이 담배 피는것을 보면 조금 불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넘이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니 진짜 멋있게 보이는 거야 (푸ㅎㅎ하) 그래서 나도 한가치만 달라고 하고선 같이 폈지 (물론 그전에 호기심으로 몇번 핀적은 있었지만)
그후론 공부하다 늦은밤에 피는 담배 한가치의 매력에 빠져서
한가치가 두가치가 되고 두가치가 한갑이되고 (임빙) 지금은 하루 한갑정도 피지만 한때는 하루 3갑까지 폇으니 ㅋㅋㅋ
30년이 넘게 피워온 담배 사실 아직도 나는 갈등하고 있다 이젠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어야 하나? 아니면 담배를 오히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걍 맘편하게 살까?
난 원래 담배 안폈다. 군대에서도 담배 안핀다고 핀찬주고, 빳다 맞을 때도 안피웠다.
근데 지금은 핀다. 2년전 오월에 담배를 시작했다. 그날이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고 봉하에서 일주일 동안 자원봉사 할때였다. 처음 담배피니 핑 돌더군? 쫙 빨아들이니까 어지럽더라고....... !
나이 40에 피운 담배다.
담배필때 스스로 약속했다. 이명박이 감옥가면 담배 끊는다고...... !
그런데 의원질한다고, 일좀 많이하고. 일은 일대로하고, 술은 예전보다 배로 많이먹고 안피던 담배도 피니까,몸이 너무 안좋아 진것 같아서, 살짝만 바꾸기로 했다. 이명박이 퇴임하는 날 담배 끊기로.......! 너무 싱거운 이야기지?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