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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중반쯤일이었을거야
대졸 초임이 평균 40여만원정도 할때쯤인데
멀쩡하게 잘 다니던 나름 안정된 직장을 때려치우고
시사영어사 영업사원으로 들어갔어
시사영어사라고 하니 내가 엄청 영어잘하는 줄 오해하는 봉팔러들 있을까봐
말하는데 영어실력은 영업에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거 미리 강조해두고..
(미리미리 외워서 나가곤했기때문에...ㅋㅋ)
시사영어사에서 영어책하고 카세트테잎 이런거 팔러다니는데..
책한권끼고 다니면서 파는게 아니고 전시판매를 했었어
사람들 많은 데에다 제품 좍 늘어놓고...설명해가면서..ㅋㅋ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만나려면...사람들이 많은 회사에 가는게 좋은데
일단 노조랑 샤바샤바하는게 중요해
구입금액의 일부를 노조활동비로 주고..
노조는 구입직원들 월급에서 매달 할부금액 떼어놓으면..회사에서 수금하는거..
당시엔 신용카드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거던..
굉장히 아날로그지??
어쨌던...청주에 있는 당시 럭키치약 나오는곳...치약말고 화장품도 만들고..
직원들이 딥다 많은곳이었어
많은 사람을 한정된시간에 만날수있는곳이 식당앞인데
보통은 대전이랑 가까우면 저녁타임 일찍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오는데
내가 흑심이 있는거지
수줍은 20대였는데..
그런거 볼수있는곳도 없고..ㅋㅋ 궁금은 하고..
마침 기회가 왔잖어
새벽2시에도 식사제공이 있다는 정보 알고는 새벽타임도 보자..이래가지고
새벽 3시 넘어서 드디어 여관을 들어간거야
전시판매는 대략 2~3명이 조를 이뤄서 하는데
럭키는 인원이 많아서 3명이 갔어..
쌩쌩한 20대초.중반 여자 3명이 새벽 3시에 여관에 들어가서 씻고 누워서..
다른 애들은 다 자는데...나는 눈이 말똥말똥하는거야...
다른애들 다 자도록 기다리다가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는데...
새벽이 훤히 밝아 와도 안나오는거야...ㅠㅠ
내가 늦잠을 자서 아침타임은 건너뛰고
점심타임 한번 더 뛰고(?) 대전으로 오는길에 나는 완전히 골아떨어졌다는..ㅠ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해서 견딜수가 있어야지
내가 우겨가지고 그 가기힘든 여관까지 갔는데
볼걸 못봤으니..
며칠 지난 후 같이 간 애한테 물었다..
사실 이러저러해서 밤을 꼴딱 샜다고..
그랬더니 갸가 막 쓰러지는거야..
일도 똑소리나게 잘하던 앤데..이리저리 잡다한 걸 많이 알고 있는애였거던..
얼마전에 법이 바껴서 그런거 안틀어준다고..ㅠㅠ
그래서 결혼할때까지...한번도 못봤다...우~~씨
추신; 결혼하고 애낳고 두어번 봤다..
근데 그거 진짜 남자만을 위한 그림이더군...
예전 문학소녀시절 하이틴로맨스라는걸 본적 있었다
지금도 쿡존에 가니 소설이랍시고 있는게
모두 하이틴로맨스더라만...
하이틴로맨스라는게 천편일률적인 소설인데
좀 덜떨어진 여자애들만을 위한 소설이야..ㅋㅋ
완전히 지눈에 뻑가게 생긴 남자가 돈도많고 귀족이고
처음엔 말도안되는이유로 티격대다 오해가 풀려 잘먹고 잘산다는...
물론 나도 좀 덜떨어져서 당시 꽤 여러권 읽었었어..(좀 챙피하네...)
다시 포르노로 돌아가서 이야기하자면
완전히 남자 취향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게 내 결론이야
두어번 보고 정떨어져서 다시는 볼생각 안하는데..가끔씩 영화같은거
뭘 다운받으면...같이 따라 오더라..
처자들이 훌떡 벗고...오라고 하는데
여자는 별 취미가 없으서 걍 휴지통에 버린다..
이상 재미없는 내 이야기였고
내가 자리펴면 아스라이가 한발 걸친다고 했으니..
아스라이한테 자리 펴준다..
글쓴이들이 바뀌는 연재물 나오겠네..ㅋㅋ
*문학소녀의 정의
: 글은 존나 몬쓰면서 괜히 글쓰는데 기웃거리는 사람..(언제나사전 677쪽야그)
글은 긴데 재미하나도 없다
미안타..재밌게 쓰는 재주가 없다..
어쨌던 글은 올렸으니...무극이아빠!!
회나 갈비 5인분..외상장부책에 기록해놓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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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