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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교가에 얽인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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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내일위해 날짜 : 2011-07-07 (목) 14:41 조회 : 5005 추천 : 15 비추천 : 0

희망찬내일위해 기자 (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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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7~8년전쯤 이었을 것이다
고교동문카페에 한 친구가 글을 올렸다
주말에 고교야구대회에 모교의 시합이 있으니
그때 우리 얼굴이나 한번 보자는 내용 이었다.

한때는 야구장도 자주 가고 했겄만
사실 나이먹고 서로 살기 바쁘다보니
(간혹 친한친구 끼리는 얼굴은 보고 살지만)
야구장을 가본게 당췌 얼마나 됐는지 조차 기억이 안났으니

그래서 일단 주말에 서울운동장에서 만나기로하고
주변에 연락되는 친구들 연락해서 함께 모이기로 했다

시합이 있는 당일...
1루측에서 오랜만에 보는 동창넘들과
학창시절로 되돌아가 아주 심하게 야부리를 까주고 있었다
대략 열댓명 정도가 모인것 같으다 ㅋㅋㅋ

그때 시합 개시를 알렸고
우리는 모두 일어나 교가를 부르기로 한거다

한넘이 교가 시작! 하나 둘 셋 넷~
임빙,, 군대 서로 얼굴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ㅋㅋㅋ
아~아~ 교가가 교가가 기억 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다시 교가 시작! 하나 둘 셋 넷
이때 한넘이 용감하게? 우렁차게? 노래를 시작했고
다행이 첫소절을 듣고난뒤 어렴풋이 기억나서

나를 포함한 몇넘은 같이 따라 부르고
또 몇넘은 아는지 모르는지 어냥부냥 흥얼거리고
또 몇넘은 전혀 기억이 안나는지 딴청을 하고 있었다

드디어 교가가 거의 끝나갈 무렵
우리는 순간적으로 황당해서 뒤로 자빠질뻔 했다 ㅋㅋㅋ

이유는~
이유는~
교가 가사가 ㅎㅎ
노래 가사가 ㅎㅎ

***국민학교~ <<== 이 소절이 나오기 때문 이었다

임빙 ㅋㅋㅋ
우리는 고등학교 교가를 부르고 있었던게 아니고
초등학교 교가를 부르고 있었단 말이닷

니들은 교가 다 기억 나냐?

글쓴이 :

희망찬내일위해 날짜 : 2011-07-07 (목) 14:41 조회 : 5005 추천 : 15 비추천 : 0

[1/6]

카이사르

2011-07-07 (목) 15:16

헐~ 고등학교 교가가 후렴구밖에 기억 나지 않는다

추천 0 반대 0

[2/6]

언제나마음만은

2011-07-07 (목) 15:21

노래는 못부르는게 노래가사는 기막히게 외웠다
이넘의 기억력
교가 뿐만이 아니고 각종 기념일 노래도 다 기억한다...ㅋㅋ
삼일절노래, 현충일. 625 기타등등..
기억할것은 다 잊어버리고
잊어도 되는 것은 다 기억하고...
내 이러고산다
내도요새힘들다^^

추천 0 반대 0

[3/6]

아스라이

2011-07-07 (목) 15:37

추천 0 반대 0

[4/6]

나성남

2011-07-07 (목) 17:04

금년 복날에 드시기 보다는 더 키워서 내년에 .....
된장은 국산 쓰시고 .....

추천 0 반대 0

[5/6]

짠물

2011-07-08 (금) 08:28

숏다리의 포스에 썩소의 포스네.

초등학교 교가는 6년간 불렀으니까.
나도 초딩때 교가밖에 기억에 없다.

어릴때 즐겨 보던 만화영화 노래는 뭐 거의 기억한다.

추천 0 반대 0

[6/6]

미늘

2011-07-08 (금) 09:50

비봉산하고 차령산맥하고....뭐 그런 가사가 믹싱된 .....초등학교가는 애덜이 같은초등학교를 당겨서 대충외운다..

추천 0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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