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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딸아이가 대학에 입학한다. 과거에 비해 대학에 비슷한 이름을 가진 학과들이 많다. 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줄기세포공학과,의생명공학과,생물공학과,동물자원과학과,식물시스템학과..... 관심을 가지고 이들과의 교과 과정을 살펴보니 별다른 차이들이 없다. 딸 아이는 어떤 소질과 적성 때문에 생명과학특성화과를 지원했는지 모르지만 외국도 비슷한 이름의 학과들이 이름 만의 특색으로 있는지 궁금하다. 딸은 생명과학과와 생명공학과의 차이가 기초과학과 응용학의 차이라고 하는데 난 대학의 학과 장사로 들린다. 지난해 연말 동문 모임에 참석하여 들은바로는 대학교수 회의에서 비슷한 학과의 교수님들이 좋은 이름 선점을 위한 다툼이 아주 심하다고 했다. 생물공학을 전공한 카페 매니저에게 친구들은 어떤직업에 있는지 물어 보았다. 자기가 나온 대학의 입학생들은 입학 후 공무원 공부하여 취직하는게 일반적이고 졸업 후 공무원이 되지 못한 90%는 다른 분야로 진출하고 5-6명 내외는 대학원에 들어가 공부를 한다고했다. 인생을 나 역시 잘모르기에 뭐라 충고하기 힘들지만 의생명이나 식품관련 생명분야가 직종이 많을것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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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