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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알런Anji Allen__아크릴__아일랜드
프랑스 마늘French garlic
스노드롭 두 송이Two snowdrops  체리 두 알Two cherries  우정Friendship  병과 고기와 쟁반Bottles, fish and plate  책, 컵, 꽃Books, cup and flowers  나이프와 스푼Knives and spoons__유채  첫물 체리 조금First few cherries  소금, 후추, 생선 쪽과 팬 Salt, pepper, fish slice and pan
캐더린 홈을 기억하며
Remembering Catherine Holm 
완전한 균형Perfectly balanced
 에나멜 저그, 머그와 체리
Enamel jug, mug and cherries
안지 알런 
아일랜드 골웨이Galway에서 태어났다. 잉글랜드로 옮겨와서 오래
활동하고 있다.
그림에서 많은 영향점들이 보이는데, 그 중에 콘월의 세인트 이브즈적인
흔적과 분위기가 좀 세다. 그곳에서 한동안 살면서 그렸기 때문이다.
페인팅에 들어갈 때 캔버스나 판지 위에 물감을 여러 층 칠하고 바르는 기법을 쓴다. 그렇게 화판을 두껍게 만들어놓고 그 위를 북북 긁기도 하고, 형태를 만들기 위해 라인을 파기도 한다.
두꺼운 표면을 긁으면 우둘두둘한 질감이 나고
밑에 깔린 색깔이 드러나 이색적인 색감을 낸다. 녹슨 철판 효과.
처음 보면 단순하고 최소표현주의적인 느낌이 오는데,
한참 보면 단순하지 않다. 적지 않은 공력과 시간이 투여된 것을
알 수 있다.
“나에게 그림이란 본질적으로 일상의 축제 같은 것이다.
나날이 쓰는 주방도구나 식기 찻잔 등 일상도구들은
과거의 존재와 사건들을 기억나게 한다.
기억들은 직관적으로 끌려들어가서 탐사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며,
들어갈 때 연필과 종이, 물감을 들고 간다.
어떤 찻잔을 보면 누군가와 마시면서 나눈 시간들, 모습, 즐거움,
역겨움, 몸짓 등이 떠오른다. 식기를 대하면 어떤 사람과 먹은 음식과 같이 보낸 시간, 그의 생활, 그가 사는 곳, 그와 관련된 사건, 사람
등이 같이 따라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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