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설명: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항바이러스 약물은 위와같이 유전물질의 중간에 끼어들어, "바이러스의 유전자(DNA 또는 RNA)의 복제"를 방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바이러스의 증식 복제활성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모든 약물들은 제각각 특징적인 활성을 갖고 있는데 그중에서 항바이러스제는 "유전물질 복제방해"라는 활성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
우리가 흔히 입술에 생기는 포진때문에 쓰는 연고 또한 위와같은 메커니즘으로, 함유되어 있는 약물 역시 허피스 바이러스의 유전물질 복제 방해제로 "어사이클로비어(Acyclovir)"라고 한다.
아비간이나 렘데시빌이나 일본이 코로나 약물로 무식하게 밀고 있는 아비간(이것은 상품명이고, 정식 학술명칭은 "파비피라빌(Favipiravir)"인데, 원래 질병증상이 초기이거나 심하지 않은 온화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위한 약물로, 약효도 그닥 별로이며 많은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암유발"과 "임산부 특이적 부작용"이 있다.
얼마전, 중국에서 인플루엔자 환자용인 이 아비간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같지 않은 임상실험 결과로 아비간 투여그룹은 91% 폐회복, 비투여 그룹은 63% 폐회복이라는 보고를 했었는데 1) 위에 언급했듯,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게 투여를 했고 2) 그 어떤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조차도 자연완치가 되는 판에 3) 약물 투여그룹과 비투여 그룹간에 눈에 띄는 차이가 별로없음에도.....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아베가 밀고 있었던거다. 그나마, 이 결과를 발표했던 중국 연구그룹은 나중에 뭐가 캥겼는지, 아님 시진핑에게 개욕을 쳐 잡쉈는지 결과발표를 철회했다.
더군다나, 일본본토에서도 아비간을 코로나 환자들에게 테스트를 했었는데, 1) 중국사례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2) 어느 정도 감염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아비간을 투여했는데 3) 결과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였다.
한편, 미국이 밀고 있는 "렘데시빌(Remdesivir)"은 사실 언급할 가치도 없는데, 그 이유는 1)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탈락이 된 약물이고 2) 중국 연구그룹의 임상실험을 통해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음이 보고됐음에도 3) 미국소재 "길리어드"라는 거대 제약사가 하는 짓이, 일본의 아비간을 정치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거대회사 "후지필름"과의 행태가 같기 때문이다.
소회 및 결론 이제는 바이러스 분야와 멀어졌지만, 나도 한때 국립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일했던 준전문가로 말하는데 1) 이번 코로나는 평범한(?) 바이러스와는 확연히 달라, 기존의 여러 바이러스와는 그 감염력과 치사율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2) 코로나 초기에 사태가 이렇게 확전될 줄은 나도 정말 몰랐다.
맨위에 언급했던 바이러스 약물의 메커니즘 그림에서 설명했듯, 바이러스 약물은 유전물질 복제방해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아비간이나 렘데시빌이나 약물 학술명에서 알수 있듯, 기본적 메커니즘은 같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딱 두가지로 1) 그런 바이러스 유전물질 방해제가 아비간이나 렘데시빌이나 딱 두가지만 존재할까? 아니다. 하늘의 별처럼 수없이 많은 약물들이 존재한다. 그럼 왜? 아비간과 렘데시빌만 이름이 알려지고 있는걸까? 그건, 지금 환자들을 구하겠다는 약물개발 전쟁(?)에 약물효과 자체 그리고 휴머니즘과는 아무 상관없는 "정치와 자본이 작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2) 또한, 유전물질 복제방해 메커니즘은 인간에게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그 약물 특이성이 아주 높은 수준으로 요구된다". 즉, 초기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개발되지 않은 약물로, 코로나 유전물질 방해를 시도한다면, 그 부작용의 위험도는 더욱 올라가게 된다는 말과 같다.
미국과 일본은 어쩌고 어쩌고 하는 정치놀음이나 개언론의 기더기 기사들, 이게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의 1순위다. 대한민국의 문재인 정부와 질본,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무지막지하게 갈리고 있을 대한민국의 의과학 공돌이들을 믿어라. 우리가 교과서다.
트럼프도 그렇치만 지금, 아베는 간이 배밖으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아베간.
뜬금없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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