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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많은 얘기지만 일부일처제도가 도입되기 전 고대에는 모계사회가 출현했다고 알려져 있다. 달리 말해서 엄마는 알아도 아버지는 모르는 사회. 따라서 부권 보다는 모권이 강했던 시대였다 시간이 흘러 생산력이 증가하고 인구가 늘자 근력이 강한 남성이 잉여 생산물에 통제를 가하기 시작했고, 재산의 형성과 축적이 진행되었다 잉여 생산물의 확대는 계급분화의 원인이자 결과였고, 지배계층에겐 축복이었다 재산, 재물 즉 돈이란게 권력과 친화력이 있어서 씨족에서 부족으로 경제단위가 커지자, (예외가 있지만)부권의 강화는 재산에 대한, 권력에 대한 애착으로 혈연의 개념(일부일처제)과 장자 상속의 제도가 도입되었다. 고대 이후 역사발전은 대부분 주변(소수)이 중심을 공격하는 지난한 과정이었다 방어적 입장에서 집단(국가)의 지배계층은 사회적 모순을 해소하고 관습과 전통을 보존하는 고유한(?) 신화체계와 '상상의 공동체'라 할 수 있는 민족이라는 개념과 특정한 학문적 관념, 유력 종교의 공인으로 피지배계층을 다스렸고, 이런 것이 반복, 지속되면 그 집단의 고유문화가 된다 지금은 미디어가 중심이 되어 문화를 지속시키고 창조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문명에서 미디어는 대중에게 오락, 단순지식, 상품의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사회의 가치관과 의식을 무의식적으로 강요(?)하는 도구이며, 더 나아가 어떤 이념까지 창출할 수 있는 문화적 도구이다. 여전히 남성중심의 사회이기에 여성 얼굴의 규격화(?)는 자기 만족이기 이전에 시대의 산물이자 소비문화 현상의 하나인 것도 마찬가지다. 미디어 속의 공익광고가 국가 이데올로기를 개개인에게 스며들게하는 하나의 장치라면 경제적인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중산층 이상의 '정상적 가족'을 배경으로 하는 상업광고는 가족 이데올로기 즉 경제적인 풍요의 강조, 성 역활의 고정 또는 편협성, 그리고 가족 이기주의(배타성)를 심어주기까지 한다 이렇게 개인(가족)을 파편화 시킴으로서 국가의 권리와 의무가 상존하는 현대 국민이라면 당연히 받아야 할 국가적 서비스인 가족의 재생산에 관한, 자녀 양육에 관한, 부모세대 부양에 관한 문제들을 가족의 사적책임으로 떠넘김으로서 국가책임을 회피하게 하는 힘도 어느 정도 상업광고는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신이 된 화폐를 숭배하는 시대 또는 자발적인 복종의 행동원칙이 된 돈의 시대는 계층상승을 원하는 다수 '비정상적 가족'의 개개인이 그 '정상성'에 도달하기 위해서 일상에 개입하는 강력한 힘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어쩔 수도 없는 체제 순응적인 개개인이 다수를 형성하여 군중이 되면 국가의 지배계층은 사회(체제) 관리가 수월해진다.
달콤한 휴식의 시간에, TV(광고)에서 보여주는 가족상은 당연시 해야 할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어쩌면 오로지 가족을 위해서만 일한다는, 일해야 되겠다는, 사회적(공동체적)으로 보면 그릇된 신념도 심어줄 수도 있다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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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