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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금태섭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형적인 기득권 세력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을 수사하고, 집을 백오십여 채 가지고 있었던 홍만표를 향해 특수통 중에 상당히 훌륭하신 분이라고 치켜세울 수 있는 정신 나간 국회의원이다. 미투의 변질에 대해 김어준의 얘기를 이해를 잘 못하고 미투는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는, 정치감은 전혀 없는 멍청이다. 안철수를 따라와서 미워할 일은 아니다. 그가 쓴 책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딘지 알 수 없는 그의 생각에는 노무현과 친노에 대한 악의가 가득하다. 책을 읽는 내내 궁금했다. 야당 쪽으로 왔으면서도 여전히 그런 스탠스를 취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검찰의 대변자, 친노에 대한 저주를 가진 자, 미투를 적극 지지하는 척하지만 미투의 본질보다는 왜곡되어 있는 페미니스트들의 지지자. 진보로 보이는 자유사상가처럼 행동하지만 수구 꼴통의 전형적인 인물. 어제 쓴 글에서 손혜원 사건은 교과서적으로 흘러가는 사건이라고 이미 이야기했다. 여기서 이제 친노에 대한 저주를 가진 놈들이 하나씩 기어 나오는 것도 수순이다. 자 금태섭이 기어 나왔다. 다음은 누구일까? 친노에 대해 저주를 퍼부으면 누구든 스타가 될 수 있어요. 언론에서도 크게 다뤄줘요. 나와라 다음 선수. 자기이해 충돌? 금태섭 씨 님도 강남에 땅 사지 말고 목포 가서 땅 사세요. 금태섭 같은 것들을 민주당 내에 가지고 있는 한 영원히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정말 이런 것들을 솎아내야 한다.
p.s 난 항상 금태섭이를 볼 때마다 김한길이 떠올라. 어린 김한길, 제 2의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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