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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e Elisabeth Murdoch. 103세 생일 축하연 때 모습. 출처:SMH 호주서 데임 엘리자베스 머독 추모식 열려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의 어머니로 유명 자선가이며 박애주의자인 Dame Elisabeth Murdoch에 대한 추모식이 18일 호주
멜번에서 열렸다. 그녀는 지난 12월 5일 빅토리아 크루든 팜(Cruden
Farm) 자택에서 103세를 일기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성 폴스 성당(St Paul's Cathedral)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1,000명의
하객이 초대되었으며 성당으로 들어가지 못한 수백 명의 일반인들은 페더레이션 광장에서 스크린을 통해 행사를 지켜보았다. 행사에 초대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가
살아 생전 기부하고 지원했던 단체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그녀는 평생 동안 100개가
넘는 자선 단체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했다. 1963년에는 멜번 왕립 어린이병원에 기여한 공로로 Dame 칭호를 영국 국왕에게서 받았다. 스스로의 삶만으로도 충분히 빛나지만
사실 그녀는 미디어 왕국의 제왕 Rupert Murdoch의 어머니로 유명하다. 올해 81살의 호주계 미국인인 그녀의 아들은
오늘 열린 어머니 기념식에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참석했다. “여러분들은 어머니를 자선가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그 분은 100개가 넘는 자선 단체를 도왔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1933년 왕립 멜번 어린이
병원에 대한 헌신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Rupert Murdoch 말했다. “사람들은 어머니가 이룬 큰 성취들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다른 사람은 아마도 보지 못하는 조용한 곳에서 어머니를
봅니다. 어린이 병원의 창문을 낮춰 어린이들이 밖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예입니다” 그는 또 가족들에 대한 어머니의 헌신을
이야기했다. “그 아름다운 여인은 아버지와의 사랑에 대한 어떠한 회의도 없었습니다. 우리 자식들은 두 분 사랑의 일부분입니다.” Dame
Elisabeth Murdoch은 우연한 기회에 사진이 주간지 “Table Talk”에 실린 것이 오너인 Keith Murdoch의
눈에 띄어 열렬한 구애를 받게 되었다. 그 때 나이는 18살. Keith Murdoch은 당시 42세였다. 결혼 선물로 그녀의 자택이 있었던 Cruden Farm을 받은 그녀는
결혼 후 Cruden Farm의 개발을 둘러 싼 남편과의 주도권 싸움에서 이기며 만만치 않은 수완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의 활발한 사회 활동도 이 무렵 시작됐다. 그러나 그녀와 Keith Murdoch과의 결혼생활은 23년 만에 너무나 빨리 끝이
났다. 남편과 사별 후 그녀는 60년 동안 다른 남자를
곁눈질하지 않고 사회 봉사활동에 전념했다. 전 빅토리아 주지사인 Jeff Kennett는 “고인은 미래에 대한 낙관, 기품 있는 행동으로 단순한 자선가 이상의 기여를 했다”고 추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영연방 호주 총독인
Quentin
Bryce 전 총리인 존 하워드, 빅토리아 주지사인 Ted Baillieu, 그리고 연예인인 Barry Humphries 등 유명인사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가족장은 지난주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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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