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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안세홍 작가의 미국 뉴저지 사진전을 뉴욕타임즈가 자세히 소개했다. 안세홍씨는 일제에 의해 위안부로 중국으로 끌려가 전후에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소녀들의 발자취를 지난 2001년부터 쫒아다녔다. 그의 사진속에는 그가 찾아낸 이제 백발이 된 열세명의 잊혀진 소녀들중 9명의 모습과 그들의 인생이 담겨있다.
소녀들의 삶을 짓밟은 일본은 패망했지만 '위안부'의 주홍글씨는 귀향의 걸림돌이었고, 이어진 한국전쟁, 이로인한 중국과의 교류중단은 이들을 평생 '타향'이라는 감옥에 가두고 말았다. 한국전쟁후 북한의 원조가 있었지만 80년대 이후에는 북한의 도움도 끊기고 중국보다 더욱 열악해진 북한의 사정상 북한으로의 이주도 힘들어 졌다고 한다.
고향으로 돌아 올 수 없는 운명도 힘겨웠지만 타향의 삶은 그보다 더 잔인하게 그녀들을 흔들었다. 그녀들 대부분 제대로 된 결혼을 할 수도 없었고, 자식을 낳을 수도 없었다. 아무런 의지처 없이 평생을 타지에서 살아 온 터라 일부는 더 이상 한국어를 말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 사진에 담은 9명의 잊혀진 소녀들 중 아직 이 세상에 안녕을 고하지 않은 사람은 세명 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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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