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디어뉴스 정치방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소개 되었었다.
[언론] 뉴욕타임즈의 고의성 실책
지난 7월 6일과 9일자 인터뷰에서 스노든은, 여론매체들이 주장하듯 자신은 중국과 러시아에 자신의 휴대용컴퓨터 기록물을 결코 넘겨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스노든이 중국에 기밀기록을 넘겼다는 주장은, 지난 달 6월 24일 자 뉴욕타임즈에서 처음 제기되었다. 뉴욕타임즈는 주요서방국 두 첩보원의 익명성제보를 전제하면서 이 기사를 작성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이런 명백하고 단호한 주장을 뚜렷한 증거제시 없이 인용형식으로만 얼버무렸다. '첩보전문가'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said they believed that the Chinese government had managed to drain the contents of the four laptops that Mr. Snowden said he brought to Hong Kong"
이 기사는 별 의심없이 타 언론들에 연이어 인용되었고 아직도 그 진실성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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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월 5일 월요일자 뉴욕타임즈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또 실렸다.
Qaeda Leader’s Edict to Yemen Affiliate Is Said to Prompt Alert
알카에다 지도부, 예멘지부에 즉시경계발령 하달
the head of Al Qaeda ordered the leader of the group’s affiliate in Yemen to carry out an attack as early as this past Sunday, according to American officials.
알카에다 지도자(Ayman al-Zawahri)는, 예멘지부대표(Nasser al-Wuhayshi)에게 이번 주 일요일이 지나기 전에 공격을 감행하라고 명령했다. 미국관리의 말이다.
In an article posted on the Web on Friday and published on Saturday, The New York Times agreed to withhold the identities of the Qaeda leaders whose conversations were intercepted after senior American intelligence officials said the information could jeopardize their operations.
기사가 금요일자 뉴욕타임즈 온라인에 전달되고 토요일날 게재하되, 미고위정보관리는 정보노출시 계획에 차질이 올 것이라며, 알카에다 지도자들을 익명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The names were disclosed Sunday by McClatchy Newspapers, and after the government became aware of the article on Monday, it dropped its objections to The Times’s publishing the same information.
그러나 일요일날 맥클라치 신문이 알카에다 지도자들의 이름을 노출시켰고, 미정부는 이를 월요일날 깨닫게 되어, 결국 같은 정보를 뉴욕타임즈에 싣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을 철회하게 되었다.
여전히 미국관리는 익명 처리 중이다. 맥클라치 신문은 어떻게 두 알카에다 지도자의 이름을 알아 냈나? 알카에다 본부의 리더와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리더는 누군지 뻔하니까?
이 기사는 아랍 정보에선 서방국보다 비교적 균형 보도를 한다는 알 자지라 에도 그대로 인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타 신문들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한편 같은 8월 5일 월요일자 독립언론방송 Democracy Now 는, 전 미정보국원 스노든의 내부고발 내용을 폭로한, 가디언 기자 글렌 그린왈드(Glenn Greenwald)와의 장시간 인터뷰를 게재하였다.
이 인터뷰에서 그린왈드는 이렇게 주장 하였다.
지난 8년 내내 미정부가 테러에 대한 경각심과 테러주의보로 일관하는 가운데, 부시-체니의 시민자유권 침해를 거론했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테러의 위험성이 과장되고 정보가 조작되고 알카에다의 위험성을 과대포장하는 미 정부당국을 비난해야 마땅하지 않는가. 대신 그들은 권력남용에 대한 은폐 술책과, 시민들의 표현을 위축시키려는 겁주기를 구사하고 있을 뿐이다. 더구나 지금은 대량감시체제에 대한 장기간의 첨예하고도 격렬한 논쟁의 한가운데 서 있는 중이다.
지난 2년간 끊임없이 부각됐던 알카에다의 위험성이 갑자기 어느 순간 대량규모로 커져, 세계적으로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의 대량 폐쇄를 불러올 정도로까지 됐느냐는 것이다. 이는 테러의 위험성을 부각시켜 미정보국의 대량감시시스템을 옹호하려는 것일 뿐이다.
어느 누구도 미국에 대한 실제적 테러를 모의하는 것에 대한 도청이나 모니터링에 대해선 왈가왈부 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논란의 촛점은 테러 목적이 아닌, 개인의 전화 이메일 내용 등의 무차별적 대량 채집에 대한 것인데, 미정보국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설명하려는 것 치고는 참 뜬금 없다.
지난 8월 1일 오바마 미대통령은, 예멘의 하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가 점령지역에서 퇴각하고 있다”며, 예멘의 알카에다에 대한 입장정리를 어느 정도 밝혔었다.
한편 8월 7일 오바마 미대통령은, 9월 3~4일 경 예정됐던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하였다. 이와 관련해 카니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러시아가 스노든의 임시 망명을 허용한 것을 거론 하였었다.
주예멘 미 대사관은 8.6 공관 홈페이지 신변안전 계도문을 통해, 예멘 체류중인 자국민들에 대해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즉각 출국하도록 권고하고, 공관 직원중 비필수 요원들에 대해서도 출국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8.6 현재, 70~80여명 출국).
- 영국 대사관도 직원들이 철수한 상태이며, 독일 등도 철수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짐.
□ 보안 관계자들은 정확한 테러 시기는 불분명하나 라마단 기간 종료 시점인 8.6부터 Eid 연휴 기간(8.7-8.12)이 가능성이 가장 높고, 이후 8.17까지도 위험수준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주예멘 한국대사관 -
An attack by 'al-Qaeda elements' at a gas terminal in Yemen has killed five soldiers, a military source says, as Washington kept its embassy in Sanaa closed.
'The attackers arrived in a car at the army checkpoint near the Balhaf terminal. They opened fire with automatic weapons, killing five soldiers before fleeing,' the source told AFP on Sunday condition of anonymity.
한편 위의 AFP 익명 인용 기사에선, 미국의 알카에다 테러위협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 게재 되었다. 가스기지에서 발생한 알카에다의 공격으로 5명의 정부군이 사망하였다는 내용이다.
▲무인 폭격기 (DRONE CRAFT)
한편 미국이 지난 7월 28일부터 예멘 알카에다를 향한 무인폭격기 공격으로 지금까지 38명의 예멘인이 사망하였고, 8월 10일 토요일엔 아덴에서의 무인폭격기 공격에선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였다. 8월 11일 일요일 알카에다의 가스기지 공격은 그 전쟁의 보복이었으며 이는 지금까지 내전의 일상적인 양상일 뿐이다.
스카이뉴스
AMY GOODMAN: How are you being threatened, Glenn?
GLENN GREENWALD: Well, I mean, I’ve, you know, had various politicians and various journalists advocate that I’m violating the law, that I ought to be arrested. There’s been all sorts of debates about—you know, with graphics on the screen of CNN and ABC and other places for months: "Should Glenn Greenwald be prosecuted?" Obviously there are theories that the Obama administration has embraced that make investigative journalism a crime. So I’m not saying that I’m being formally threatened, but I’ve certainly been threatened openly by people who exercise a great deal of influence in Washington and who seem to be channeling what at least some of official Washington thinks. That’s what I’m referring to.
글렌, 당신은 두려움을 느끼는가?
수많은 정치인들, 언론인들이 내가 법을 어겼으며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CNN과 ABC를 비롯하여 여타 언론들은 나를 기소할 것인가에 대한 찬반 여부를, 도표로 동원하면서까지 계도하고 있다. 그건 개의치 않느다.
다만 오바마 행정부가 심층탐사 기사를 죄로 묶어 내는 법을 입안 중이라는 설이 확실히 존재하는 바, 정부와 어떻게든 야합하는 자가 나올까, 그런 부분들이 나를 결국 멀쩡한 바보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정도는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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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