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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은 칼보다 강하다.
The pen mightier than the thord. ㅡ 서양 속담 ㅡ
부드러움은 강한 것을 제어한다.
柔能制剛 (유능제강) ㅡ 삼략(병서) ㅡ
세상에 물보다 더 부드럽고 여린 것은 없지만
天下莫柔弱於水 (천하막유약어수)
단단하고 힘센 것을 물리치는 데 이보다 더 훌륭한 것은 없다.
而功堅强者莫之能勝 (이공견강자막지능승)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弱之勝强 (약지승강)
부드러운 것이 굳센 것을 이기는 것.
柔之勝剛( 유지승강) ㅡ 노자 ㅡ
요즘은 펜을 만나기가 참으로 힘든 시절이다.
사우디의 국기.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이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칼과 함께. 시아파와 순니파는 말하자면 누가 알라의 사도에 적통이냐를 가르는 조그만 에피소드에서 출발했다고 전해진다.
사우디는 국기에 펜과 칼을 나란히 눕힌 끝에 자신들이 신봉하는 알라의 말씀을 칼집에 가두어 놓고 말았다. 말씀으로 먹고 사는 족속들도 이럴진대...
그 전에 함 들어 보자. 종북, 친노 반노 비노 무노, 민중 인민 대중 중생, 민노당 정의당 민주당, 국가보안법 내란음모죄, 등은 펜인가 칼인가. 뜬금?
잘 나가던, 혹 이 쪽 저 쪽을 번갈아 서던 논객들, 조중동 문화 경향 한겨레, MBC SBS KBS 기타 종편 방송, 민주주의 이념... 등이 펜인가 칼인가.
사실 펜은 칼을 이길 수 없다고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에 불과하다. 다만 내 생각의 정체는 펜이 칼과 같은 모습으로 부딪칠 때에나 그렇지 않냐는 것이다.
칼을 펜으로 쓰고자 했던 사람들이 우리의 가깝지 않은 역사 속에 들어와 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의 칼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지만, 그 두려움은 과연 그들이 지었던 공포 때문만이었을까.
아직, 요즘, 펜을 만나기가 부쩍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다. 가장 가관인 것은 칼을 마치 펜처럼 으쓱대는 자들이 부지기수라는 것이고, 언론통제와 오도가 칼의 전쟁 쯤이나 되듯 오해하는 각계 권력자들이 여전히 거리를 활개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공포의 눈물을 안겨 주고 떠났던 이 악당들의 창살 속 간절곡이나 함 들으면서 씁쓸한 가을로 가 볼란다.
단 그들의 신청곡 중 나자레스(Nazareth)의 Please Don't Judas me는 다음 기회에 들어 보기로. 굳이 여긴 연예방은 아니니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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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갈 길 가자. 꿋꿋하게.
<--- 신나서 날뛰는 술기.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