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나의 득표율이 44%였는데, 손 대표가 44% 이상 못 받겠나”라며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분당을 4.27재보선 출마를 주문했다.
18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유 원장은 <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손 대표가 분당을에 나가면 강원, 김해을, 순천 등 재·보선 전 지역에서 야권이 이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당을의 민심이 예전과 다르다"며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나와 김문수 지사의 득표율 차이가 10%포인트 밖에 나지 않았다"고 거듭 손 대표 출마를 주문했다.
그는 내년 총선·대선 전망에 대해서도 "1987년 이후 5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3번은 보수 진영이, 2번은 진보개혁 진영이 이겼다. 그런데 지금까지 대선에서 보수 진영은 한번도 단결했던 적이 없다. 진보개혁 진영은 단일화 방식으로 보수 일부와 결합해 겨우 이겼다"며 "내년 선거에서도 보수는 다시 분열될 거다. 친이와 친박이 나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권교체는 진보진영이 하나로 결속할 때 가능하다. 총선과 대선까지 더 높은 연대가 이뤄지면서 단결할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서도 "박 전 대표가 여권에서 확고한 우위를 갖고 있는 후보임은 분명하지만 대세라 말하긴 어렵지 않을까"라고 반문한 뒤, "국민의 신임을 받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런데.. 현재 분당을 보궐선거구에는 국민참여당의 이종웅 예비후보가 당의 공식추천을 받아 후보로 뛰고 있습니다. 뽀띠님 말마따나 손학규에 대한 유시민의 판단과 조언은 맞을지 모르지만, 참여당의 공천후보인 이종웅에게는 많이 섭섭하고 서운하게 들릴 겁니다. 그러면 나는.. 우리는 누구를, 유시민의 판단을 이종웅의 행동을.. 지지해야 하나.. 딜레마입니다. 이런 발언으로 유시민이 참여당 내부에서 비난을 받는다면... 그것도 가슴 아플 것 같아요. 틀린 말은 분명 아닌데 그 말이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에효~ 이런 저런 것들이 모두 유시민의 '운명'인가봐요... 그의 입장에 위로를 보냅니다.
울트라곰돌/ 저는 그게 노무현과 다른 유시민의 장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미안함 같은것은 염두에 두지않고 현실적인 판단을 냉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죠. 민주당의 전대표인 손학규가 분당을에 출마하면 당연히 참여당후보는 양보를 해야할겁니다. 그런 구차한 설명을 제끼고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하는것이고요.
또 현재의 참여당후보로는 한나라당의 강재섭이나 정운찬같은 후보를 이길 수 없죠. 그런 냉정한 판단하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겁니다. 어떤 정당의 틀안에서 이기적인 생각을 한다면 저렇게 말을 못하는겁니다. 저건 비판받아야할 이야기가 아니라 오히려 존중받아야할 드문 용기입니다.
나온다면 단일화 작업들어가겠죠
손학규가 뛴다면 경선룰 찌질하게나오진 못할겁니다 그랬다간 오히려 이미지를 실추시킬테니까요
선수로 나오는게 이미지업그레이드인데 제대로해야죠 그런면에서 김해나 다른지역 역시 같은 룰이 이루어질 공산이 크고 그렇다면 김해는 이봉수에게 유리해질거라 봅니다
서로 윈윈해야합니다 어느쪽도 혼자는 못가요
분당 이종웅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단일화 경선에 응해야하는거고요
지래 겁먹고 포기하기보단 끝까지 포지션 잡고가야죠
사실 이런선거는 거물보다 지역일꾼이 더 유리하죠 정상적인 판이라면..
뽀띠 판단이 정확하다고 본다. 손학규가 민주당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살을 내주고 뼈를 깍는 뭐 그런 거 해야 할 걸. 민주당 터줏대감들이 외부인에게 쉽게 다 내주고 그럴 정당이 아니지. 이건 정치적 입장 그런 것 하고도 별 관련 없지. 뽀띠 말대로 손학규가 분당을 받을 지 흥미진진하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