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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제껏 봉숙이가 한 일...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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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봉숙이
날짜 : 2011-03-24 (목) 22:34
조회 : 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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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숙이 기자 (봉기자)
기자생활 : 5,164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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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패 던지는 노무현 옵빠 모습에 반해서
빨갱이 소리 들어감서 표몰아주고
형편 봐감서 후원금 쪼매 쏘고...랄랄라~~~
대통령 취임식 보면서 웃다가 울다가...
근데 똥구멍에 털은 안나더라.
그 후로도 줄창 울상으로 살았던 것 같다.
지금의 흰머리는 다 그때 이후로 생긴 것 같다.
조중동 씹어돌리는 통에 열받아서 씩씩거리다가 속터져 울고...
김선일군 선교하러 갔다가 죽었다는 뉴스 접하고
그것 때문에 또 핍박받을 노짱 생각하느라 밤새 울고...
탄핵 때 울다가 열받다가 매일 종로통 광화문으로 출근하고...
잘해도 눈물이, 못한다고 욕나와도 눈물이 흐르던 길고긴 5년의 시간이 지옥같더니
봉하로 내려가시는 날은 어찌 그리도 좋기만 하던지 너무 좋아도 눈물이...
봉하에서 설겆이 하며 좋아서 눈물 찔끔...
시민옵빠 단상에 세울 때는 정신이 아득하더니(나 이미 그전부터 시민빠순이였음)
"야~ 기분 좋다!!!"하실 때는 나도 모르게 입은 웃는데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더라.
퇴임 후로는 봉하소식 듣고 보는 재미로 살았지.
그런데 왜 그렇게 웃다가도 눈물이 쏟아지던가 몰라.
내가 좀 눈물이 많은 편은 아인데 노통 소식만 접하면 짠허니 눈물이 그렁그렁...
내가 봉하가기 어려운 때 노통이 올라오셨지.
그래서 도시락 싸들고 나갔어. 경찰청앞으로다...
노랑 풍선 달면서 나름 맴을 다독거렸는데 촛불 들고 서있으려니 눈물이 주르륵...
그 후로는 뭐~ 연짱 눈물 훔치고 살아.
아무도 모르게 몰래몰래 눈물 훔치는데 왜 그런지 도둑근성은 안늘대.
요즘은 섶때매 좀 열받아있어.
시민옵빠 때문에도 정신 바짝 차리려고 하지.
시민옵빠가 '마음이 좀 아프다', '노통의 부채만 안고가겠다'고 해서 마음이 또 짠하다.
그래서 없는 살림에 쪼개서 어찌어찌 펀드 하나 샀다.
형편이 좀 더 피면 또 살란다.
요즘은 어떻게 엥겔지수를 줄일까 잔머리질만 한다.
되는대로 펀드 하나 더 사야하니께...
더 이상 눈물 안쏟고 살라꼬 저 위 사진에 나오는 넘처럼 두 눈 부라리고 있다.
봉팔이옵빠 덕도 좀 보면서 끝까지 버팅겨보려고 야무진 꿈도 꾼다.
회비는 낼팅께 너무 야박하게 굴지 마라, 봉팔이옵빠야~
근디 봉팔이옵빠야는 펀드 몇 주 장만했노?
내보다는 마이 장만했긋재?
부럽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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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봉숙이
날짜 : 2011-03-24 (목) 22:34
조회 : 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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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