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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를 정리하려고 보니 눈팅만 하다가 본 글로 쓴 게 [노무현과 김밥]이네요.
2007년 그래도 자기최면을 걸어 우리가 승리할 거라 믿던 때에...
다 지난 일인데 마음이 왜 이리 아린지...
봉팔이네 집에 옮겨 봅니다.
노무현과 김밥
노짱이 당선되고 청와대로 들어가는 날 ,
아내는 바삐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당신뭐해?
/응, 김밥만들려고
-뜬금없이 김밥은 왜?
/그냥, 먹고싶으니까,ㅎㅎ
그렇게 김밥은 만들어지고 그동안 저는 계속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떠나는 노짱을 보러가야하는데 무슨 핑계를 대나...
어느새 아내는 김밥을 들고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맜있는데-
/그럼 누가 만들었는데 ㅎㅎ
근데 당신 안 가봐?
-어딜?
/노무현 보러 -제 마음을 들킨 순간 말을 돌렸습니다.
-무슨 맘을 먹고 김밥을 만들었대!, 밥하는 것도 싫다며
/ 노빠인 당신 맛있는 깁밥먹고 노무현 보고 오라고
.....
이심전심이란게 이런건가?
4년이 흐른 지금 아내는 노무현 싫답니다. 그사람이 옳은 건 알지만....
제 바램이 또하나 생겼습니다.
2008년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청와대로 들어갈때,
다시 한 번 아내가 싸주는 김밥을 먹고 싶습니다.
그가 누군지는 모릅니다.
다만,노짱처럼 국민을 섬기고, 가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면 족합니다.
당근, 우리 쪽 사람이어야 제가 김밥을 먹고 싶겠죠!
그냥 작은 제 바램입니다.
2007년 3월 10일.
(뱀발)내년에 우리가 이기면 봉팔과 그 일당들에게 김밥 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3-28 17:00:38 바보문예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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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