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갈카 주께. 잘들 들어라. 한마디로 정리하면 지금 서프꼴 난거라고 보면 된다. 작년 지방선거 앞두고 대대적인 홈피 개편작업이 있었지. 그 전에 시민광장 중게 들어와 본 적 있냐들? 대단했지. 난 그때 서프 갈 일이 별루 없었어. 왜냐. 갈 필요가 없었거등. 광장에도 좋은 글이 천지 삐까린데 거긴 왜 가냐구. 근데 홈피 개편하면서 게시판 정화시킨다구 손을 대기 시작한거야. 논객들 다 떠나가고 돗때기 시장처럼 북적대던 광장은 지금 처럼 평화가 찾아왔지. 근데, 조용한 거랑 평화스러운 거랑은 다른 거잖아. 무극이아빠 비롯해서 몇몇분이 문제 제기 했는데 뭐 메아리도 없고 토론도 없고 에헤라 디여~~ 하면서 걍 쭉 가고 있는 거지. 요즘은 나도 안가지더라구. 중게 안거치고 바로 지역광장으로 들어가지.
그리고 집행부 얘기 좀 하자. 작년 말쯤 4기 집행부 선거가 있었어. 지금 집행부는 강성이야. '매파'라는 말이지. 1기 이후 2.3.4기 계속 매파 집권이야. 시민광장에서 '매파'란 뭐냐. only 유시민이야. 시민광장=참여당을 지향하는 애들이지. 매파가 있으니 당연히 비둘기파도 있을거 아냐. 걔들 생각은 이거야. 회원중에 참여당원만 있는 게 아니다. 유시민은 좋아하고 지지하지만 참여당엔 참여하고 싶지 않은 회원들까지 품고 가자. 그럴려면 참여당과는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뭐 이런 거지. 근데 이상한 게 지금 집행부는 대표를 포함해서 모두 골수 참여당인데 오히려 참여당 지원이 인색하다는 거 아녀. 하지만 아닐 걸. 내가 알기론 게시판이 좆망이라 그렇지 오프에서는 김해, 분당 지원 많이 하는 걸루 아는데. 유대표 내려가 있는 김해에 숙소도 제공하고 지역광장에 동원령도 내리고 지인찾기도 하고. 나름 많이 움직이고 있으니 걱정은 안해도 될거야 아마.
부탁 하나 하자. 나 사실 삐끼질 하러 여기 왔다. 시민광장 좀 도와주라. 참여당도 도와주고. 참여당과 시민광장은 자전거의 앞바퀴와 뒷바퀴라고 생각하면 돼. 2002년 대선에서 노사모가 했던 역할을 2012년엔 시민광장이 해야 하거덩. 봉팔러들이 시민광장 게시판에 몰려가면 게임 끝나는 거지. 이거 어케 안될까.
최근 시민광장이 죄다 같은 색이라는거지
점심에 동동주 먹었더니 취한다 크----윽
박무부터해서 계속 그 칼라로 유지보수 하고 있다는 거
젊음.리버럴.독창성 이런거 지금없지?
여기는 오하고 팔팔하다거나 자갈이많고마당에서 놀자 하고
몇날몇시에 도시락 까먹자 하고
제주도 유람하자
결과는 엿장수 마음데로하고 말이지
노무현 좋아 하는 애들
유시민 좋아 하는 애들이 보통애들도 아니고 탈레반 수준 인데
상철이 말 빌리자면 젊은 애들 리버럴한 애들 다 구천을 맴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즉 가치의모임 아니라 이익의모임으로 변절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참여당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생각 할 수도 있고
내가 유시민진지 초기 멤버거던
좀 안다
노유/ 몸빵이던 돈빵이던 컴빵이던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규.
지난 지방선거때 참 중구난방에 돗때기시장도 그런 시장이 없었지.ㅋ
나두 선거는 처음이었지. 노란색 잠바 입고 구호 외치는 데 처음엔 참 뻘쭘하더만.
하지만 어쩌겠어. 우리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는데.
사실 우리는 딴날당이나 궁물당처럼 선거꾼들이 아니잖아.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해보자구.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후회는 없을거야.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