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사장이 선거이후 쎈 발언을 계속하시는데... 유시민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린 셈이다.
일단 타이밍이 절묘했다. 손학규를 위세로 한 민주당이 환호했지만 유시민을 비롯한 참여당은 모든 책임을 지고 또다시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손 한번 못 쓰고 낭떠러지로 떨어질 뻔 했는데 문이사장이 몇 번의 발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만들면서 한 숨 돌리게 되었다.
다분히 의도적인 발언이었다
문이사장의 발언으로 상황은 다시금 선거가 있기 전 구도로 되돌아갔다. 이건 다분히 문이사장의 계획된 발언이다. 유시민의 존재 가치를 인정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유시민은 살리고 민주당에 대한 견제는 계속해 나간다는... 결국 이전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다시금 힘을 추스리고 우리 할 일 하면 되겠다.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
문이사장의 발언이 폭발력을 가지는 것은 그가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현재로서는 그리 중요하다고 할 수 없겠다. 그의 (출마) 가능성 만으로도 야권의 모든 정당과 인물을 제어하는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손학규를 비롯한 민주당, 문이사장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을 거다.
정치연합
민주당과의 (대)통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 밖의 대안들이 여럿 있는데 이것들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생각하면 되고... 가장 당면한 문제는 민노당을 비롯한 진보세력과의 연합(통합?) 성사여부인데... 들리는 소식으로는 그리 만만하지 않은 것 같고. 하나하나 풀어가다 보면은 뭔가 답이 나오겠지.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