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시민사회를 비롯한 진보진영에는 유시민 참여당 대표가 이정희 민노당 대표와 만나거나 여타 통로를 통해 진보진영에 전한 이야기들이 회자되며 확산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 내용이 사뭇 충격적이기까지 하여 급속하게 확산됨과 동시에 진위 여부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유시민 대표가 진보진영에 전한 메세지의 내용에 따르면 진보진영과 시민사회는 참여당의 진보통합 참여를 더이상 막을 명분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지난 26일 열린 진보통합 연석회의 대표자 회의가 장시간의 협상 끝에 사실상 결렬된 것과 맞물려 향후 진보통합의 흐름에 상당한 변화가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연석회의에서 참여당의 참여를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지지하던 측에서 유시민 대표가 전한 메세지가 신뢰할만 하다고 판단할 경우 민노당과 참여당의 본격적인 당대당 통합 협상이나 진보신당 일부와 사회당 등 통합보다 독자적인 좌파정당을 추구하는 세력을 제외한 연석회의 참여세력들과 참여당이 참여하는 다른 형태의 진보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는 그동안 상식 진영의 유력언론인 박봉팔 닷컴의 주트 기자가 끈질기게 기사화 해 온 플랜A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다만, 실제 수면 위에 부상하는 형태는 어느 정도 가변적일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유시민 대표가 전한 메세지 내용이 구체적으로 외부에 전해질 경우 오히려 참여당 또는 유 대표 지지자 층에서 격렬한 반발이 나오게 될 수도 있어 의외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유시민 대표가 작년 말부터 진보진영 통합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하게 피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4.27 재보궐 선거 이후 만들어진 당 진로게시판에는 독자론이 만만찮은 비율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년 넘게 유시민 대표가 각종 공개 석상에서 진보통합 참여 의사를 밝히고 연석회의의 초청을 요구해 온 점, 최고위원회의의 의결까지 거쳐 진보진영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화한 점을 미뤄볼 때 독자론을 제기하고 있는 당원들의 경우 당 지도부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유시민 대표는 진보통합에 참여당의 포함을 극구 반대하거나 소극적이었던 세력들의 반대 이유나 근거를 사실상 무력화 해버렸으며, 거꾸로 그 세력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세우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일부 반유시민 세력들이 확산시키고 있는 진보진영 토사구팽론(유시민이 대선에 나가기 위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진보진영을-통합이라는 수단을 통해-이용하려 하며, 성공하게 되면 진보진영은 유시민에게 잡아먹히거나 흡수되거나 버림 받을 것이다라는 내용)에 경도된 면이 없지 않은 진보진영의 의구심마저 유시민 대표가 사실상 해소할 수 있는 카드를 내밀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따라서 참여당을 포함하는 진보진영 통합에 명목적인 걸림돌은 제거된 셈이며 연석회의가 사실상 결렬된 조건에서 차기 총선과 대선을 고려한 정치일정상 6월 내에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 9월 경에는 일련의 진보통합 과정이 일단락 될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향후 진행될 참여당을 포함한 진보진영 통합과 관련한 자세한 분석은 상식진영의 유력 언론인 박봉팔 닷컴 주트 기자를 비롯한 전문기자단이 시리즈로 게재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향후 대응이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어떤 소식이든 진도 나가야 된다.
이번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단지 "민주당"이 쓰고 버리는 노리개 감으로 전락한다.
민주당 내 친노들 입장에서도 이는 마이너스다.
"노무현"이라는 아이콘의 색깔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싫어할 수 도 있지만,
향후 10년간은 노무현의 사상과 정치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
동시에 참여당과 친노과는 10년 안에
일정 지분을 담보할 수 있는 정치지형을 형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야 진보+자유주의 진영이 연고나 지역 중심이 아닌 정책 중심으로의 정치판을 짤 수 있다.
이게 내가 유시민과 참여당에 바라는 소망이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