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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의 우리들의 대통령 노무현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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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고랑
날짜 : 2011-06-02 (목) 01:05
조회 : 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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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랑 기자 (고기자)
기자생활 : 5,33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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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님이 낸 책을 읽고
노무현님의 일대기를 어린이 관점 눈높이에서 쓴 글임을 알수있다
그리고 그 책의 엑기스이자 요지는 다음과 같다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 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고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고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습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야 했습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나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였습니다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의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럿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 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야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2세에게 간절히 교육시키고 싶은 연설 내용이자 필자의 고뇌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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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고랑
날짜 : 2011-06-02 (목) 01:05
조회 : 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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